[Hinews 하이뉴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최근 에크모(ECMO, 체외막형 산소화 장치)를 활용해 위중한 60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입원 중 스트레스성 심근병증과 급성 신부전이 동반돼 심정지 위험에 처했고, 강심제·승압제에도 반응이 없어 즉시 에크모 시술이 진행됐다. 치료 5일 만에 심기능과 의식이 회복돼 에크모 제거에 성공했고, 현재는 안정적으로 퇴원한 상태다.

이번 사례는 공공병원에서 고난도 에크모 치료로 환자 생명을 구한 드문 사례로, 지역 필수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서남병원의 노력을 보여준다.

박준석 서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박준석 서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
박준석 심장혈관흉부외과 과장은 “민간 대학병원에서의 임상 경험이 지역 공공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증환자도 안심하고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서남병원은 향후에도 의료진 확충과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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