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브랜드 판로 확대… 온라인 판매도 동반 성장

무신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가 온라인에서도 거래액 성장세를 보인 만큼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담상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민간과 협업해 만든 O2O 플래그십 스토어다"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올해 초 민간 사업자로 참여해 6월 약 390개 패션, 뷰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소담상회 with 무신사’를 정식 오픈했다. 기존에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없던 중소 브랜드를 입점시켜 온오프라인 유통 기반을 마련해주는 한편, 온라인 판매와 매장 경험을 연계한 O2O 전략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매장 내에는 QR코드 기반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가 현장에서 브랜드를 체험한 뒤 즉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입점 브랜드의 온라인 거래액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쎄쎄쎄’는 소담상회 입점 이후 6월 한 달간 무신사 스토어 내 온라인 판매액이 전월 대비 220% 증가했다. 인디 문화 기반의 디자이너 브랜드 ‘쎄르페’ 역시 같은 기간 거래액이 전월 대비 13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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