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및 약제비 지원 통해 감염 조기 차단 기대

노출 전 예방요법(PrEP, Pre-Exposure Prophylaxis)은 HI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함으로써 성 접촉이나 주사 사용 등 감염 위험 상황에서 HIV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이 요법은 감염 고위험군에게 적극 권장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HIV 선별검사 시 건강보험 본인 부담금 전액, PrEP 처방 전 사전검사 본인 부담금 전액, PrEP 약제비 중 월 6만 원을 제외한 차액을 지원한다. 협력 의료기관은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과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이다.
지원 대상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은 뒤, 진료비 지원 신청서, 검사비와 약제비 영수증 원본,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감염에 취약한 대상자가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신규 감염을 줄이고, 지역사회 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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