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 530만 도즈 조달 계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2020~2024년) 선구매 방식과 달리, 지방비 매칭 방식의 정부조달구매 형태로 전환돼 국가예방접종사업과 동일한 체계로 운영된다.

공급될 백신은 WHO(5.15.), EMA(5.16.), FDA(5.22.)가 권고한 LP.8.1 균주 기반 백신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의결(6.5.)을 거쳐 선정됐다. 조달 물량은 총 530만 도즈로, 화이자 328만 도즈, 모더나 202만 도즈이며, 각사의 국내 총판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

질병관리청이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530만 도즈를 지방비 매칭 방식으로 조달 계약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질병관리청이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530만 도즈를 지방비 매칭 방식으로 조달 계약했다. (클립아트코리아)
공급 안정성을 고려해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이 적용됐으며,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와 가격 경쟁 요소를 반영해 단가 절감과 예비 물량 확보(총량의 5%)도 병행했다.

또한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접종 기간 중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백신은 교환이 가능하며, 사업 종료 후에는 계약물량의 5% 이내에서 반품도 가능하도록 했다.

임승관 청장은 “올해부터 조달 방식은 물론, 유통 책임이 조달업체로 이관되는 등 변화가 많은 만큼, 공급에 차질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현장점검도 강화해 백신의 안전한 보관과 유통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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