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의료 AI 전문기업 아이도트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써비레이 AI’가 태국 식약처(TFDA)로부터 의료기기 정식 인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아이도트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태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넓혔다.

태국에서는 15세 이상 여성 약 3140만 명이 자궁경부암 위험군에 속하며, 매년 약 9158명이 새로 진단되고 4705명이 사망한다. 자궁경부암은 태국 여성에게 세 번째로 흔한 암이며, 15~44세 여성에서는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자궁경부암 진단 AI 솔루션 ‘써비레이 AI(Cerviray AI)’ (아이도트 제공)
자궁경부암 진단 AI 솔루션 ‘써비레이 AI(Cerviray AI)’ (아이도트 제공)
‘써비레이 AI’는 자궁경부 확대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병변 의심 부위를 실시간 표시하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버전을 제공해 인터넷이 없어도 즉시 AI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이 개발도상국에서 큰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아이도트는 태국 내 대학병원과 산부인과 협회와 협력해 조기 진단 모델을 본격 확산할 계획이다.

정재훈 대표는 “태국은 자궁경부암 발병과 HPV 감염률이 높아 효율적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라며 “온디바이스 AI 검진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상용화된 만큼, 현장에 최적화된 실용적 의료 AI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도트는 중남미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에서도 현지 환경에 맞춘 실용적 AI 검진 솔루션을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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