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화이자제약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10월 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생후 2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소아 대상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소아는 2, 4, 6개월에 3회, 12~15개월에 추가 1회, 총 4회 접종받는다. 기존 PCV13 접종자도 프리베나®20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 면역 저하, 만성질환, 인공와우 이식 환자의 접종 연령은 기존 12세에서 18세로 확대됐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2018~2021년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소아에서 ‘10A’ 혈청형이 가장 많이 분리됐으며, 프리베나®20은 국내 허가된 백신 중 가장 많은 20가지 혈청형을 포함해 약 51%의 침습성 폐렴구균을 예방할 수 있다.

프리베나20 소아용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프리베나20 소아용 (한국화이자제약 제공)
프리베나®20은 2014년 국내 도입된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혈청형을 추가해 폭넓은 예방 효과를 갖췄다.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프리베나®13과 동등한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은 “폐렴구균은 소아에게 중이염, 폐렴 등 심각한 감염을 유발한다”며, “프리베나®20의 국가예방접종 포함으로 국내 영유아가 경제적 부담 없이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프리베나®13을 3회 이상 접종한 15개월~5세 미만 소아는 2개월 간격으로 프리베나®20을 1회 추가 접종할 수 있다. 5세 이상 소아도 마찬가지로 1회 접종이 가능하며, 추가 접종 시 프리베나®13 공유 혈청형과 신규 7가지 혈청형 모두에 면역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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