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참여자들은 수술 후 자신감과 사회적 활동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했다. 성별 표현의 일치감을 느낀 비율은 94%에 달했고, 삶의 질과 자존감 향상은 각각 91%와 90%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개선과 성별 불일치감 해소도 응답자의 상당수가 경험했다고 보고됐다.
수술 유형별 만족도는 생식샘 제거술과 가슴·유방 수술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트랜스남성은 주로 유방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을, 트랜스여성은 고환절제술과 외음부형성술을 선택했으며, 생식기 재건 및 음성 여성화 수술에서도 긍정적인 경험이 보고됐다. 첫 수술 평균 연령은 26세였으며, 98.9%가 평균 5년 이상 호르몬요법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lastic, Reconstructive & Aesthetic Surgery (JPRAS)』 최신호에 ‘Gender-affirming surgeries and patient-reported outcomes in South Korea: A multicenter cohort surve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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