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지원으로 도비 50억 원이 최종 확정되면서, 총 124억7300만 원 규모의 사업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지자체 매칭이 필수 요건으로, 전남도와 병원의 협력이 기반이 됐다.

사업의 핵심은 수술실 확장과 첨단 장비 도입이다. 기존 13개 수술실 중 1개는 신설, 2개는 확장되며 회복실 등 부대시설도 전면 개선된다. 이를 통해 수술 효율과 환자 안전, 편의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사진 (사진 제공=화순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사진 (사진 제공=화순전남대학교병원)
또한 고난도 진단·치료를 위한 장비도 새로 도입된다. 감마나이프, 디지털 혈관조영 촬영장치, 엑스선혈액조사기, 방사면역검사 자동화 시스템, 위·대장내시경 세트, 자동유방초음파, 디지털 X-선 진단기 등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고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민정준 병원장은 “전남도의 지원 덕분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중증·고난도 질환 최종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핵심 정책으로, 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 구조로 운영된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