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재로 방위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제12사단 을지부대를 방문해 2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 회장의 방위성금 기탁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행보다. 올해 누적 기부금은 3억 7500만 원에 달하며, 재단 창립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국군 장병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이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을지 스타트 상 앞에서 조우제 사단장에게 방위성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을지대병원)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이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을지 스타트 상 앞에서 조우제 사단장에게 방위성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을지대병원)
박 회장은 기부식에서 “국토방위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장병 덕분에 일상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며 “재단 창립 70주년을 맞아 고마움을 기억하고 국가 안보와 함께 미래 100년을 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을지부대와 인연을 맺고 매년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2013년에는 약 160억 원 상당의 상속 재산을 재단 산하 의료·교육 기관과 장학재단에 출연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해왔다.
을지재단은 설립자의 애국정신을 이어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존중하는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 가족 역시 한국전쟁 당시 부모가 군 의료인으로 참전하며 헌신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재단 70년 역사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국민의 삶을 함께 지키는 공공 재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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