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2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제18회 상계백병원 합창단 음악회–희망의 멜로디’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과 함께 환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돼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합창단 단장 이우용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지휘 아래 진행됐으며, 하인근 지휘자와 박수연 반주자의 참여로 무대가 풍성하게 꾸며졌다. 상계백병원 합창단과 어린이집 원아들, 고양시남성합창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눈을 굴려서’, ‘징글벨’,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등 곡을 공연하며 관객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선사했다.

합창단은 1부 공연에서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구름’, ‘들꽃’, ‘돌’, ‘연인’, ‘인생은 60부터야’ 등 다양한 곡으로 삶의 여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고양시남성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2부 공연에서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Folk Songs around the World’를 통해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하모니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상계백병원 합창단의 음악회 공연 모습 (사진 제공=상계백병원)
상계백병원 합창단의 음악회 공연 모습 (사진 제공=상계백병원)
합창단 단장 이우용 교수는 “진료와 치료의 공간인 병원에서 음악이 또 하나의 언어가 되어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모두의 마음을 잇는 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오늘의 무대가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응원과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병노 원장은 “병원은 몸을 치료하는 곳이지만,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을 때 진정한 치유가 완성된다”며 “이번 음악회가 입원 환자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계백병원 합창단은 2012년 창단 이후 다양한 부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정기 음악회와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환자와 내원객에게 위로를 전하고,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