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합창단 단장 이우용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지휘 아래 진행됐으며, 하인근 지휘자와 박수연 반주자의 참여로 무대가 풍성하게 꾸며졌다. 상계백병원 합창단과 어린이집 원아들, 고양시남성합창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눈을 굴려서’, ‘징글벨’,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등 곡을 공연하며 관객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선사했다.
합창단은 1부 공연에서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구름’, ‘들꽃’, ‘돌’, ‘연인’, ‘인생은 60부터야’ 등 다양한 곡으로 삶의 여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고양시남성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2부 공연에서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Folk Songs around the World’를 통해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하모니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배병노 원장은 “병원은 몸을 치료하는 곳이지만,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을 때 진정한 치유가 완성된다”며 “이번 음악회가 입원 환자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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