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단백질 섭취 방식이 세대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30대는 근육 증가와 체형 관리 때문에 단백질 보충제와 고단백 식단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반면, 고령층은 씹기 어려움과 식욕 감소 등으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해 근육량 감소와 낙상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층, ‘과잉’ 섭취의 그림자

운동과 건강 관리를 위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젊은층은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체중 1kg당 1.5g을 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나친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기존 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약한 경우 단백뇨와 장기적 신장 손상 위험이 커진다.

고서연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유행하는 고단백 식단을 무작정 따르기보다 개인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연령과 질환에 따라 적정 단백질 섭취량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세대별로 단백질 섭취가 극단적으로 갈리며, 젊은 층은 과잉으로 신장 부담을, 고령층은 부족으로 근감소·낙상 위험을 안고 있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세대별로 단백질 섭취가 극단적으로 갈리며, 젊은 층은 과잉으로 신장 부담을, 고령층은 부족으로 근감소·낙상 위험을 안고 있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 고령층, ‘결핍’ 위험…근감소·낙상으로 이어져
반대로 노년층은 단백질 부족으로 근육이 빠르게 줄고, 균형 감각도 떨어진다. 이로 인해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낙상 위험이 높아져 골절과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백질 섭취법 (사진 제공=힘찬병원)
단백질 섭취법 (사진 제공=힘찬병원)

◇ 단백질 섭취, 양보다 ‘균형과 분배’가 핵심

전문가들은 단백질은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세 끼로 나눠 섭취하고, 육류뿐 아니라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공급원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보충제 선택 시에는 필수 아미노산 함량과 BCAA 비율을 확인하고, 신장질환 위험군은 의료진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유근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병원장은 “단백질은 과시용이 아니라 건강용”이라며 “젊은층은 신장 상태를 점검하고, 고령층은 꾸준한 섭취와 가벼운 근력 운동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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