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신체 기관 중에서도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이 포도당이다. 포도당은 우리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며 혈액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 집중력과 기억력의 연료, 포도당
포도당은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분해되며 만들어진다. 뇌의 신경세포는 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사고 활동을 이어간다. 시험을 앞두거나 중요한 업무를 처리할 때 단 음식이 당기는 것도 뇌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일부 연구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포도당 공급이 학습 능력이나 기억력 유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사람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제시되는 이유도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과 함께 인지 기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인지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단맛’의 함정… 정제당은 혈당 변동 키울 수 있어
당분이 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라고 해서 설탕이나 시럽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설탕이나 과당 등 정제된 당분은 혈당을 빠르게 높였다가 다시 급격히 떨어뜨리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혈당이 급격하게 변동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체중 증가나 당뇨병 같은 대사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단순 당분이 많은 음식보다는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이 중요하다.
◇ 뇌 건강 지키는 현명한 당분 섭취법
뇌 건강과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함께 관리하기 위해서는 복합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미, 귀리, 보리, 잡곡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은 포도당을 천천히 혈액으로 내보내 뇌에 비교적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징이 있다.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 있는 자연 당분 역시 급격한 혈당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한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뇌는 에너지가 일정하게 공급될 때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 식사는 밤사이 떨어진 혈당을 보충해 뇌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간식을 선택할 때도 사탕이나 단 음료처럼 당분이 많은 식품보다는 견과류나 과일, 요거트처럼 영양소가 함께 들어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뇌 건강을 위해서는 단맛 자체보다 포도당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press@healthi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