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년 중 5월은 어린이 사고가 가장 집중되는 달이다. 낙상과 추락 사고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킥보드 이용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겨울철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위험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최치범 울산엘리야병원 센터장은 "아이들은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땅을 짚어 손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야외 활동 중 관절 부위를 다치면 다친 곳을 고정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표현이 서툰 영유아나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시야에서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한 활동을 위해서는 복장부터 점검해야 한다. 끈이 길거나 장식이 많은 옷, 후드가 달린 옷은 놀이 기구에 걸릴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착용하고 목걸이 등 장신구도 빼는 것이 안전하다.

놀이터 안전 상태 확인도 보호자의 몫이다. 바닥 모래가 30cm 이상 깔려 있는지, 날카로운 모서리나 깨진 유리 조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자전거와 킥보드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타도록 하고 보호장구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반복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최치범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장 &lt;사진=울산엘리야병원 제공&gt;
최치범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장 <사진=울산엘리야병원 제공>
의료진들은 단순한 훈계보다 실천 중심의 교육을 제안한다. '조심해라'는 말 대신 '멈춰서 확인하기' 등 상황별 행동 요령을 직접 보여주며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야영장이나 유원지에서는 안내문을 함께 읽고 규칙을 지키는 문화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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