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명치나 오른쪽 윗배의 통증을 단순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소홀히 관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기름진 식사 후 더부룩함과 함께 통증이 등까지 이어진다면 담낭 질환을 살펴야 한다. 담낭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시기를 놓치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기름진 식사 후 더부룩함과 함께 통증이 등까지 이어진다면 담낭 질환을 살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기름진 식사 후 더부룩함과 함께 통증이 등까지 이어진다면 담낭 질환을 살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담즙 굳어 생기는 담석, 합병증 유발


담낭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을 보관하는 주머니인데 이곳에 찌꺼기가 생겨 굳는 것이 담석이다. 한국인은 최근 서구식 식단과 비만 인구 증가로 담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손정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통증이 없더라도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으면 급성 염증을 유발한다"며 "반복되는 복통을 소홀히 넘기지 않는 것이 조기 진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최소침습 수술로 출혈과 통증 줄여

담낭 수술은 과거와 달리 복강경이나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한다. 로봇 담낭절제술은 의사의 손 떨림을 보정하고 입체적인 시야를 제공하여 정교한 수술을 돕는다. 이는 출혈을 줄이고 회복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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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사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의료진들은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무게(체중) 관리와 함께 과도한 지방 섭취를 피할 것을 권한다. 손 센터장은 "염증이 심하거나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환자마다 담낭의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 후 수술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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