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택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미국견주관절학회(ASES)의 국제 단기연수 프로그램 ‘American Travelling Fellow’에 아시아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발혔다.ASES는 유럽과 아시아의 젊은 견주관절 전문의를 선발해 미국 내 주요 병원을 순회하며 최신 임상 지식과 수술기법을 익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 교수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6주간 존스홉킨스병원 등 미국 내 9개 견주관절 전문기관을 방문해 학술·임상 교류에 참여할 예정이다.황정택 교수는 어깨·팔꿈치 관절 질환, 스포츠손상, 관절경 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그동안 뉴욕 메디컬 컬리지 단기 연수, 메이요 클리닉 연구 전임의, A
콧물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나민석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문서진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문성민 연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박사 공동 연구팀은 콧물 속 단백질로 제2형 만성 비부비동염을 구분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러지(Allergy, IF 12.0)에 게재됐다.만성 비부비동염은 코막힘, 콧물, 안면 통증, 후각 저하 등이 동반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염증 양상에 따라 제2형과 비2형으로 나뉘며, 치료 반응도 달라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진단법은 점막 조직을 통한 생검이 필요해 환
하루 이틀 겪는 어지럼증은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이다. 피로나 수면 부족,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 생리 현상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두통과 함께 신경과 외래에서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이지만, 일부는 뇌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다.◇단순 빈혈로 넘기기 쉬운 어지럼증, 그 안에 숨은 경고나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여러 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특히
무더위 속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고통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로 여길 수 있지만, 이는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만성질환,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 최근에는 유명 정치인의 속옷 차림 소동을 계기로 체온조절장애가 재조명되며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다.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개인차로 넘기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당뇨, 심혈관질환,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원인은 다양... 생리적·심리적 요인 복합 작용체온조절장애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대표적인
장진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심부자극수술(DBS)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다.뇌심부자극수술은 파킨슨병, 수전증 같은 운동장애 질환과 강박장애 등 난치성 정신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뇌 깊은 곳에 전극을 삽입해 특정 부위를 전기 자극함으로써 증상을 조절한다. 고난도 수술인 만큼 정확한 진단과 숙련된 술기가 필수다.장 교수는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수술을 도입한 이후, 적용 범위를 강박장애, 뇌전증, 난치성 통증까지 넓히며 뇌심부자극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엔 안암병원 내 초음파 뇌수술센터를 개소해, 치매·우울증·중독 등 다양한 질환에 초음파
차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AI 보안 전문기업 샌즈랩이 지난 6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의료·AI 보안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진단 시스템과 AI 분석 플랫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의료 데이터 유출, 프롬프트 인젝션, API 취약점 등 새로운 보안 위협도 늘고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의료 특화 AI 기술의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Security for AI'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차의과학대는 병원 및 연구 현장에서
갑자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면 단순히 눈이 피로한 게 아닐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중·노년층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막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얇은 신경조직으로, 빛과 시각 정보를 받아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망막질환이 서서히 진행돼 초기에 자각하기 어렵고,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안구 내 주사치료, 통증 거의 없고 치료 효과 오래가망막질환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특히 시력 손상을 동반하는
홍수민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6월 2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젊은연구자상은 정신신체의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가 돋보이는 만 40세 미만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된다.홍 교수의 수상 논문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치매 환자의 노년기 우울 증상에서 무기력감의 중심적 역할: 네트워크 분석 연구’는 Psychiatry Investigation 2024년 4월호에 실렸다.연구는 경도인지장애와 초기치매 환자 우울 증상 중 ‘무력감’이 다른 증상을 이끄는 핵심임을 밝히고, 네트워크 분석으로 고령 환자의 정서 상태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
안스데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이 치명적인 뇌종양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에 줄기세포 기반 면역유전자 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해 장기적인 항암 면역 효과를 유도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교모세포종은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를 병행해도 재발률이 높고,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불과한 악성 뇌종양이다. 치료법 개발이 시급한 난치성 암으로 분류된다.안 교수팀은 종양 조직으로 이동하는 중간엽 줄기세포(MSC)에 면역활성 인자인 인터루킨-12(IL-12)를 탑재해 종양 내에 직접 전달하고, 항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하는 전략을 적용했다.면역 마우스 모델에서 항PD-1 단독, MSC_IL
중증 삼첨판 역류증 환자의 우심방압과 폐동맥압을 심초음파만으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모델이 개발됐다는 소식이다.박성지·양정훈·김지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김온유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은 기존보다 정확도를 높인 비침습 진단법을 제시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지(JAHA, IF 6.1)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삼첨판은 심장의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으로,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역류해 심장 기능 저하와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에는 심도자술이라는 침습적 검사가 필요했지만, 통증과 합병증 부담으로 진료 현장에서 널리 쓰기 어려웠다.대신 심초음파로 하대정맥 직경과 호흡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눈앞이 멍해지고 몸이 떨리는 증상이 두 번 이상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뇌전증(간질)’의 대표적인 신호일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뇌전증이란? 흔하지만 오해 많은 질환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과도한 전기 신호로 인해 반복적으로 발작이 발생하는 만성 신경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작이 2번 이상 나타나면 진단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간질’이라는 명칭이 사용됐지만, 차별과 낙인을 줄이기 위해 현재는 ‘뇌전증’이라는 용어를 쓴다.문혜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교수는 “5분 이상 발작이 멈추지 않
백유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흡연폐해 예방과 금연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표창은 지난달 25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5 담배폐해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수여됐다. 이 행사는 질병관리청이 임상·정책·연구 전문가들과 함께 흡연 문제 대응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백 교수는 금연 진료와 교육, 정책 자문,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금연클리닉과 금연캠프를 통해 만성질환자와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금연상담과 치료를 진행했고, 표준화된 진료 알고리즘을 임상에 보급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또한 질병관리청과 복지부의 금연정책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연구팀과 최학수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팀이 수술 중 신경 손상을 줄이는 ‘이중채널 형광 영상기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종양 수술 시 신경 위치 파악이 어려워 신경 손상 위험이 높다. 특히 후두신경, 음경신경, 교감신경 손상은 음성 변화, 삼킴 장애, 성기능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기존 검사법은 실시간성과 해상도에서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신경과 종양을 각각 다른 파장의 형광조영제로 동시에 시각화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신경 특이 형광조영제 ‘NTFP700’은 청색(700nm), 종양 타깃 조영제 ‘cRGD-ZW800-PEG’는 녹색(800nm) 형광을 내어 수술 중 두 부
희귀 유전질환은 환자 수가 적고 정보도 부족해 진단이 어렵다. 환자들은 몇 달에서 수년간 여러 병원을 떠돌기 일쑤다. 이런 ‘진단 방황’을 막기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국립보건연구원, 국내 의료기관들이 협력해 다학제 진단 모델을 개발해 임상에 적용,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이범희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교수와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유전체 분석 기반 다학제 진단 모델을 도입해, 387명의 진단 미확인 희귀질환 환자 중 27%가 2개월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았다.이 모델은 전장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GS)을 토대로 의사, 유전학자, 상담사, 생물학자가 협업하는 진단 파이프라인이다. 가족 단위 분석, 유전 상담, 후속
하정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산하 ‘골대사 위원회(Bone and Mineral SIG)’의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이 위원회는 골다공증 등 뼈와 무기질 대사 분야의 국제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교육·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핵심 조직이다. UCSF의 돌로레스 쇼백 교수, 스탠퍼드대 조이 우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활동 중이다.하 교수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참여하며, 아시아 대표로서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하정훈 교수는 골다공증, 골대사 질환을 주제로 한 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조기 치매 발생 위험이 최대 7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이 정상이어도 대사질환이 동반되면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민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천대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40~60대 성인 약 198만 명을 평균 7.8년간 추적해 대사증후군과 조기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혈중 중성지방 증가,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 등 5가지 대사 이상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될 때 진단된다. 전체 참가자 중 약 25%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됐다
소아청소년의 무릎 부상 유형이 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골(정강뼈) 관절면의 경사각이 클수록 전방십자인대(ACL) 파열과 경골극 골절 위험이 모두 높아지며, 대퇴과간 절흔 폭이 넓을수록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창호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와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Theodore J. Ganley 교수, 경골극 연구 그룹은 2009~2023년 무릎 부상으로 내원한 만 18세 미만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MRI 기반 해부학 분석을 진행했다. 환자들은 전방십자인대 파열군(53명), 경골극 골절군(53명), 정상 대조군(53명)으로 나뉘어 분석됐다.연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
송경철, 권유진, 채현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을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기존엔 성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해왔지만,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준값을 제시해 의의가 크다.최근 10년간 국내 10~18세 소아청소년의 지방간질환 유병률은 8%에서 12%로 증가했다. MASLD는 비만 등 대사이상을 동반하며, 제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하지만 소아청소년의 지방간 진단은 쉽지 않다. 간생검은 침습적이고, 초음파나 MRI는 비용이 부담되며, 일반적인 간 효소 수치(ALT, AST)로는 대사질환 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289만 명에 달했다. 이 중 여름철(6~8월) 환자만 138만 명 이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47만 명이 골절 진료를 받았다. 겨울 못지않게 많은 수치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집중됐다.◇여름철에도 골절, 방심은 금물여름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계절로 여겨지지만, 실제 낙상 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샤워실, 수영장, 젖은 인도, 장마철 슬리퍼 착용 등 미끄러운 환경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중장년층은 균형감각 저하와 골다공증으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손목·발목·고관절 등에 골절이 생길 수 있다.낙상 후 단순 타박상으로 여기고
무더운 여름,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성 감염 질환이 늘어난다. 특히 가벼운 감기처럼 보이는 두통, 발열, 구토 증상이 실은 ‘뇌수막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보호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염증은 주로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 뇌척수액 공간에서 발생하며, 다양한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감염성 뇌수막염이 가장 흔하며,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이 혈류를 통해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하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바이러스성은 대부분 경과가 양호하지만, 드물게 단순포진바이러스처럼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