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손상이 약물 때문일까, 아니면 면역 때문일까?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답을 ‘면역’에서 찾았다. 신장에 상주하는 대식세포가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손상 정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연구는 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한승석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은 신장 조직에 오래 머무는 대식세포를 제거한 동물 실험에서, 손상 지표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염증이 악화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대식세포가 제 역할을 못하면, 사멸한 세포가 쌓이면서 조직 손상이 커지는 것이다.반대로, 건강한 대식세포는 AXL 단백질로 사멸세포를 제거하고, VISTA 단백질로 면역 과잉 반응을 차단한다. 이 과정에서 NK세포의 침투도 억제되며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5일 이뮤니크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대목동병원 MCC B관에서 열렸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불량빈혈 치료용 조절 T세포(Treg) 기반 세포치료제의 기초 및 비임상 연구, 임상시험 계획 수립 및 인허가 절차 지원, 학술 발표 및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연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권소미 이뮤니크 대표, 서준원 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권소미 대표는 “이번 협력은 조절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의 임상 진
양경모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정원일 KAIST 교수, 김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와 함께 폭음이 알코올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새로운 원리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폭음 시 간세포가 ‘글루타메이트’라는 신호물질을 분비해 간 속 면역세포인 쿠퍼세포와 직접 소통하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평상시 간세포는 VGLUT3라는 단백질을 통해 글루타메이트를 저장하지만, 과도한 음주로 세포 내 칼슘 농도가 변화하면 이를 빠르게 방출한다.방출된 글루타메이트는 쿠퍼세포의 mGluR5 수용체를 활성화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더불어 부풀어 오른 간세포와 쿠
인투셀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회사는 OHPAS™(오파스)와 PMT™(Payload Modification Technology) 플랫폼을 통해 기존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혈장 내 안정성 향상과 면역세포 독성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OHPAS™는 기존 기술로는 접합이 어려운 페놀계 약물을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링커 기술로, 약효 지속성과 혈액 내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PMT™ 플랫폼은 정상세포에 대한 비선택적 약물 유입을 줄여 ADC 치료제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약물을 면역세포로 표적 부위까지 이동시켜 약물만 직접 이동시키는 것보다 전달 효율을 높인 새로운 플랫폼이 개발됐다.성학준·유승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교수, 김주은 박사과정생, 정세용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사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면역세포인 단핵구에 태워 염증 부위까지 이동시키면 약물을 세포에 전달하는 비율이 최대 30배 상승한다고 26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유명 저널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tional Material, IF 18.5)’에 게재됐다.아스피린은 염증과 혈소판 응집을 동시에 억제하는 약물로 염증성, 심혈관질환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신체 내 간을 통해 빠르게 대사되
대한면역학회는 다음달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면역연구 입문자 및 전공자를 위한 선천면역세포 연구방법의 실제와 응용’을 주제로 동계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강좌는 최근 면역학 연구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면역질환 연구의 범위가 자가면역질환과 감염질환을 넘어 종양,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기획 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최신 면역학 실험기법과 연구 동향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선천면역세포 연구에 대한 이론적 기초와 실험실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험 기법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이번 강좌는 각 분야에서 활
엑셀세라퓨틱스(373110)가 중국 해남도 바이오 포럼에서 중국 면역세포 배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북경랑자하나자산관리유한공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엑셀세라퓨틱스는 블루메이지의 전략적 파트너로 초청받았다.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 13일 블루메이지와 T세포 배지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남도 포럼은 12월 17일과 18일 양일간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렸으며, 한중일 바이오 산업 전문가들과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중국 최남단의 해남도는 글로벌 의료 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해외 첨단 의약품의 신속한 진
비침습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면역세포 분석만으로 난치성 질환인 간세포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세포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해당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검사법이 상용화되면 기존 간 조직검사와 간 세포검사, CT 등의 영상검사를 대체하여 쉽고 간단하게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고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치료성과를 더욱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간세포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는 난치성 암이다. 최근 면역관문억제제인 아테졸리주맙과 혈관신생억제제인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이 1차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다
지씨셀은 대만의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과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은 대만에 있는 첨단 생명공학 기업이다. 지씨셀의 자회사 지씨엘티이씨와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자가 CIK T 세포를 이용한 면역 세포치료제 LuLym-T의 간암 수술 후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대만 내 자체 면역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콜드체인을 운영하고 있다.지씨셀은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의 협력 계약으로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 작용기전과 임상 데이터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T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가 면역 세포
셀리드가 국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회사와 CMC 전략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셀리드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회사(이하 A업체)가 개발 중인 CAR-T 세포치료제에 대해 R&D 개발전략 수립 자문, 제조 및 생산 자문, 품질 평가 자문, 인허가 및 실사자문 등 CMC 패키지 개발 전반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지난 3월 셀리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과 '2024년 CMC 전략컨설팅 지원사업' 협약 체결을 맺고 CMC 전략컨설팅 사업수행기관 풀(POOL)에 선정된 바 있다. A업체와 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CMC 전략컨설팅에 집중하여 C(D)MO 매출
네오젠TC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세포 치료제 NEOG-100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NEOG-100은 종양침윤림프구(TIL) 기반 면역세포 치료제다. TIL 면역세포 치료제의 국내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TIL 면역세포 치료제는 여러 개의 항원을 타깃할 수 있고 제조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꼽히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허가된 제품이 없다.네오젠TC는 올 하반기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성 유방암 및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표준 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과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NEOG-100의 단독 요법에 대한 안전성 및 내약성
모낭을 침범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는 1~2%의 유병률을 갖는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원형 형태로 탈모반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머리털부터 우리 몸의 모든 털에서 발생해 전신 탈모로도 진행될 수 있으며, 원형탈모 환자들은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치료가 어려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석준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신의철 교수, 조성동 연구원이 최근 원형탈모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치료 전략을 제시한 연구 논문(A virtual memory CD8+ T cell-origin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