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는 세뇨, 요주저 및 잔뇨감과 같은 전립선요도폐색 증상과 빈뇨, 야간뇨, 절박뇨와 같은 방광저장능력과 관련된 배뇨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삶의 질을 현격하게 저하시킨다.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게 되면 혈뇨 및 급성요폐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요로감염이나 신장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은 크게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알파 차단제나 5α 환원효소 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약물 치료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고, 증상이 심하거나 전립선비대증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부족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로는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 및 홀렙수술과 같은 내시경적 수술법이 표준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들은 수술 후 사정장애를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고,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동반된 기저질환들로 인해 마취 및 수술 후 회복 등과 관련된 수술 위험도의 증가라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 들어 수술 후 사정장애로부터 자유롭고 수술 위험도를 줄일 수 있는 최소침습치료법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도입된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기화술’ (리줌, Rezum)이 대표적인 최소침습적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리줌은 내시경적으로 전립선요도에 접근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 내에 수증기를 방출하여 수증기 에너지로 전립선 조직을 파괴하여 제거하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다. 치료 시간은 약 15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 하에서도 가능하며 입원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저질환이 많은 고령의 환자에서도 수술 위험도가 적다. 또한, 표준수술법들과 비교했을 때 수술 관련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사정기능을 비롯한 성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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