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모델링은 수술 대기 시간 증가, 중증 환자 수술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부터 4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본관 수술실은 기존 31개에서 41개로 확대됐으며, 연면적도 62.4% 늘어났다. 음압 수술실 2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 로봇 수술실 3실 등이 새로 마련됐다. 소아 수술실도 기존 10실에서 11실로 증설됐고, 이 중 1실은 로봇 수술실로 구성됐다.

또한, 모든 수술실에는 맞춤형 프리셋 기능과 팬던트 시스템을 적용해 수술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감염 위험을 줄였다. 수술 동선은 청결홀 구조로 설계돼 감염관리에 최적화됐으며, 스마트 재고관리 및 수술 일정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수술 간 전환 시간은 약 12% 단축됐다.
환자 중심 환경도 강화됐다. 수술실 입구는 환자 친화적으로 개선됐으며, 평안한 음악을 제공하는 등 심리적 안정을 돕는 시스템도 새로 도입됐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수술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6일 ‘수술당일입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중증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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