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가 유럽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점유율은 24%로 전분기 대비 3%p 상승하며 처방 선두 그룹에 안착했다. 1위 제품과는 불과 1%p 차이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시장을 빠르게 확대했다.

'유플라이마' 제품 사진 (셀트리온 제공)
'유플라이마' 제품 사진 (셀트리온 제공)
성공 요인은 유럽 직판 체제와 견고한 의료진 네트워크다. ‘램시마SC’ 이후 두 번째 직판 제품으로, 입찰부터 병원 영업까지 직접 관리하며 판매 노하우를 쌓았다. 인플릭시맙과 같은 적응증 공유로 기존 네트워크 활용도 쉬웠다. 내성 환자 전환 수요도 적극 공략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는 점유율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영국도 33%로 시장을 주도한다. 핀란드 47%, 포르투갈 21%, 네덜란드 20% 등 유럽 전역에서 경쟁력을 입증 중이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출시와 올해 하반기 ‘앱토즈마’(토실리주맙) 출시로 자가면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유럽 내 핵심 1차 치료제 5종 모두 보유하며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년 늦은 출시에 직판 경쟁력으로 대응해 유럽 처방 선두 그룹에 올랐다”며 “연말 신제품 출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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