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해아림한의원 일산파주점 원장은 “성인 ADHD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마감 기한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하루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시각적으로 정돈된 환경을 만들며, 할 일을 구체적으로 나눠 계획하는 것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기상·취침 시간을 고정한 아침 루틴 만들기, 작업을 세분화한 할 일 체크리스트 작성, 25분 집중 후 5분 휴식을 반복하는 ‘뽀모도로 기법’ 활용, 작업 시간을 미리 캘린더에 예약하는 ‘시간 블록’ 활용 등이 있다. 또한 작업 중간 짧은 스트레칭이나 산책 같은 ‘브레인 브레이크’를 자주 갖는 것도 집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지은 원장은 “완벽하게 하려는 강박보다 ‘완료하는 데 집중하는 태도’가 ADHD 환자에게는 훨씬 실용적이다”며 “감정 기복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업무 지속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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