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스토어·공동 마케팅 추진…중화권 시장 본격 공략
양사는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소재 트립닷컴 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과 장용 트립닷컴 그룹 항공권 사업부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씨트립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립닷컴(Trip.com) 그룹의 중국 본토 계열사로, 항공권·숙박·열차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등록회원 수만 3억 명을 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여행사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는 별도 브랜드인 트립닷컴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과 씨트립은 씨트립 플랫폼 내 대한항공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항공권이 포함된 차별화된 여행 상품 공동 개발, 기업 상용 고객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중국 내 여행 수요 확대를 목표로, 공동 마케팅과 상품 기획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화권 고객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중 간 문화 및 관광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 명으로 국가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인 관광객 수는 252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수치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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