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지난 7일 미래의학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치료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심혈관 중재치료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회복한다. 그러나 약물방출풍선치료는 약물이 코팅된 풍선을 일시적으로 혈관에 삽입해 치료한 뒤 제거하는 방식으로, 체내에 이물질이 남지 않아 출혈 위험이 있는 고령 환자 등에게 적합하다.

고대안산병원은 2015년 첫 시술 이후 2020년부터 연간 300례 이상을 꾸준히 시행 중이며, 올해 7월 기준 총 2006례를 기록했다. 김선원 교수는 이 중 1210건을 집도해 전문성과 숙련도를 입증했다.
김 교수는 “스텐트는 여전히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일부 환자에겐 약물방출풍선만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동훈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치료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치료법을 적극 도입해 국내 심혈관 질환 치료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