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좁은 방, 먼 병원, 끊길 듯한 치료. 한국BMS제약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한 ‘리커버’ 3기는 이런 현실 속 암환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됐다.

리커버는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이어가기 힘든 환자들에게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 실제 생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3기에서는 총 10명의 환자가 도움을 받았고, 환자 한 명당 약 130만 원이 지원됐다.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거주지와 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원 덕분에 치료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어요. 햇빛 한 줄기 없는 고시원에서 나를 찾아준 구조대 같았죠” 한 환자가 전한 말은 리커버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환자 삶에 실제 변화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리커버(Recover) 로고 암환자 치료 환경 개선 프로젝트 (사진 제공=한국BMS제약)
리커버(Recover) 로고 암환자 치료 환경 개선 프로젝트 (사진 제공=한국BMS제약)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리커버는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자에게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도 “혁신 신약 공급을 넘어, 치료 접근성과 환자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리커버는 단순 지원을 넘어 환자의 삶을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BMS제약은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청년 암환자 사회 복귀를 돕는 ‘리부트’와 보호자 심리 상담 캠페인 ‘환자 보호자의 날’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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