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랫폼은 기존 외부 수탁검사 방식 대신 병원 내에서 실시간 검사를 수행하며, 검사 결과를 의료진과 환자에게 24시간 내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와 백혈병오믹스연구소는 ㈜옵토레인, ㈜바이오티엔에스와 협력해 BCR::ABL1 융합유전자를 나노센서 기반 디지털 PCR로 정량 측정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식약처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2024년부터 일부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외부 수탁 과정으로 인해 검사 결과 통보까지 평균 2~3주가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오믹신과 협력해 병원 내 자체 분석과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은 의료진용 앱 ‘HemaCDS’와 환자용 앱 ‘HPnote’를 포함하며, 초정밀 디지털 PCR 장비를 병원 검사실에 설치했다. 올해 6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의정부·강남을지대병원에서 1500여 명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향후 전국 11개 대학병원과 녹십자의료재단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확대하고, 글로벌 표준 정밀진단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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