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 마이허브와 함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BEXPO 2025’에서 AI 흉부 엑스레이를 활용한 ‘폐 건강 체크버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건강 검진을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 수명 연장과 항노화 산업 혁신을 조명하는 자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조기 질병 발견 사례가 주목받았다.

창원 지역은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섰고, 심혈관 질환과 폐 질환 위험이 높아 지방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시범 프로젝트가 필요했다. 이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AI 기반 폐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도권 중심의 헬스케어를 지역사회로 확대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약 570명이 폐 건강 체크버스를 체험했으며, 검사 결과 전체의 42%에서 폐 결절 등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수검자의 57%를 차지했고, 이상 소견자 일부는 폐암 가족력이 확인됐다. 전문의 판독 결과는 일주일 내 개인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AI 폐건강 체크버스로 창원 시민 검진 지원 (사진 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AI 폐건강 체크버스로 창원 시민 검진 지원 (사진 제공=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조기 병기에서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최대 79.8%까지 높아진다. 기존 국가 폐암 검진은 주로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지만,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는 비흡연자나 저위험군도 손쉽게 폐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안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총괄 전무는 “AI 기술을 활용한 폐 건강 체크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과 실천을 통해 폐암 조기 진단 인식을 높이고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폐 건강을 스스로 점검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AI 기반 검진버스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실제 건강 증진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폐암 비영리 협력체 ‘Lung Ambition Alliance(LAA)’의 일원으로, 폐암 인식 개선과 조기 진단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AI·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력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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