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0명 대상 지원체계 개선…급식만족도 조사 결과 반영

그동안 천안시는 취약계층 아동의 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단체급식, 도시락 배달, 급식카드 등을 병행해 왔다. 올해는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식 우려가 있는 3,150명에게 한 끼 9,500원의 급식비를 지원했다.
새로운 체계는 만족도 조사에서 드러난 아동의 선호도를 반영해 마련됐다. 조사 결과 단체급식 만족도는 97%, 급식카드는 94.4%, 도시락 배달은 53.7%로 확인됐다. 시는 아동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이 실제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아동급식카드도 기존 ‘천안사랑카드’에서 전문급식카드로 변경된다. 기존 지역화폐 기반 카드의 가맹점 제한, 이용 시간 제약 등의 불편을 개선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내년부터 급식 단가는 한 끼당 1만 원으로 상향되며, 시는 12월 중 도시락 공급업체와 전문급식카드 운영사를 확정하고 새 체계를 준비한다. 개편된 방식은 내년부터 곧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석재옥 아동보육과장은 “아동 눈높이에 맞춘 급식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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