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길영준 휴이노 대표가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에서 웨어러블 심전계 및 AI 기반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난 6년간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낸 연구책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이노는 2021년부터 고려대 산학협력단,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병원 내 환자뿐 아니라 퇴원 이후 원외 환경에서도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한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의 재발과 신규 발병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 치료 공백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의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은 AI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통원 불편과 비용 부담도 완화된다. 휴이노는 향후 저소득층과 의료 사각지대 환자에게도 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오른쪽)가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에서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으로부터 단장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길영준 휴이노 대표(오른쪽)가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에서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으로부터 단장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연구 기간 동안 휴이노는 특허 출원 14건, 등록 11건을 진행하고 5건의 인허가를 확보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메모큐(MEMO Cue)’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과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를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 중이며, 최근 ‘메모 패치 M(MEMO Patch M)’로 미국 FDA 510(k)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길영준 대표는 “심혈관질환 환자는 퇴원 이후에도 재발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 지속 관리가 필요하지만, 의료 인프라와 비용 문제로 관리 공백이 생기기 쉽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고, 외산 의료기기에 의존하던 원격 모니터링을 국산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외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해 임상 현장 문제 해결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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