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는 2021년부터 고려대 산학협력단,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병원 내 환자뿐 아니라 퇴원 이후 원외 환경에서도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한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의 재발과 신규 발병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 치료 공백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의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은 AI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의 판독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통원 불편과 비용 부담도 완화된다. 휴이노는 향후 저소득층과 의료 사각지대 환자에게도 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길영준 대표는 “심혈관질환 환자는 퇴원 이후에도 재발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 지속 관리가 필요하지만, 의료 인프라와 비용 문제로 관리 공백이 생기기 쉽다”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고, 외산 의료기기에 의존하던 원격 모니터링을 국산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외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해 임상 현장 문제 해결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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