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휴일 자정까지 진료 및 인근 약국 협약 통해 처방 조제까지 원스톱 연계

[헬스인뉴스] 대전 중구가 지역 내 소아 환자 보호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야간 및 휴일 진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중구는 오는 29일부터 문화동 소재 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되어 경증 소아 환자를 위한 365일 심야 진료 체계에 돌입한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대전 중구청 전경 (이미지 제공=대전 중구)
대전 중구청 전경 (이미지 제공=대전 중구)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평일 밤이나 주말에도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경증 환자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진료 시간은 평일과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로 설정되어 늦은 밤 진료 공백을 완벽히 메운다. 환자들은 진료 후 인근 협약 약국인 글꽃약국에서 즉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원스톱 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중구 측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도입이 지역 소아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소아 의료 공백을 없애고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아 진료 편의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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