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상 1상을 마친 GB-6002는 로피바카인 기반 국소마취제로, 윤성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책임연구자)가 대한임상약리학회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이나 연구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사 부위에서 일부 경미한 반응이 나타났으나, 실제 수술 환경에서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약동학 분석에서 혈중 농도는 대조군 대비 86~199%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최고 혈중 농도 도달 시간(Tmax)은 24시간으로, 대조군(0.5시간)보다 길게 확인됐다. 이는 72시간 지속형 수술 후 통증치료제 개발 목표와 일치하는 결과다. GB-6002가 상용화되면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감소 효과를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물치료제 GB-2006은 TPLO 수술을 받은 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무작위, 단일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에서 투여군이 72시간 동안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으며,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는 내년 1분기 수령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GB-6002는 기존 부피바케인 대비 심장 독성이 낮고,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수술 후 회복 과정 관찰이 가능하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 가능하며, 호흡 억제나 중독 위험은 보고되지 않았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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