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국유씨비제약의 인터루킨-17A/17F 이중 억제제 ‘빔젤릭스오토인젝터주(비메키주맙)’가 국내에서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화농성 한선염 등 3개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동시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빔젤릭스의 치료 범위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

건선성 관절염에서는 3상 임상시험 결과, 16주차 ACR50 반응률이 43~44%로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았으며, 여러 임상 지표에서도 일관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에서는 첫 투약 1~2주 만에 반응이 나타났고, 16주차 ASAS40 반응률은 45~48%를 기록하며 빠른 개선을 보였다.

화농성 한선염의 경우, 3상 임상에서 48~52%가 HiSCR50 기준에 부합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48주까지 치료 효과가 지속됐다. 오픈라벨 장기 연구에서도 2년간 유효성과 안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빔젤릭스(비메키주맙) (사진 제공=한국유씨비제약)
빔젤릭스(비메키주맙) (사진 제공=한국유씨비제약)
에드워드 리 한국유씨비제약 대표는 “이번 적응증 확대는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빔젤릭스의 임상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여 방식은 질환별로 다르며, 건선성 관절염은 4주마다 160mg, 화농성 한선염은 초기 2주마다 320mg을 투여한 뒤 4주 간격으로 유지한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