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2 이상 기기 지원... 실물 카드 분실 걱정 덜고 행정 효율 높여

[헬스인뉴스] 서울시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 풍경이 스마트해진다. 서울특별시는 실물 카드 소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부정 승차를 예방하기 위해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시범서비스를 지난 23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무임승차 대상인 고령층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카드 재발급에 따른 비용 부담을 없애기 위한 디지털 행정의 일환이다.

모바일 어르신교통카드 안내문 (이미지 제공=서울시)
모바일 어르신교통카드 안내문 (이미지 제공=서울시)

해당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12 이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즉각 발급되며, 지하철 이용 시 별도의 조작 없이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다만 아이폰 사용자나 구형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어 기존 실물 카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이번 모바일 전환은 보안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서만 구동되므로 우대용 카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타인 대여 및 양도 등 부정 사용 사례가 원천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측은 모바일 카드 발급 시 기존 실물 카드는 자동으로 무효화되므로, 평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어르신들에게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며, 향후에도 세대별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의지를 보였다. 시는 이번 시범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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