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불량성빈혈은 골수가 혈액 세포를 충분히 만들지 못해 빈혈, 감염, 출혈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완치 유일 방법인 조혈모세포이식은 적합한 공여자를 찾는 것이 큰 장벽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형제·자매 등 가족 중 조직 적합성이 절반만 맞는 공여자를 활용해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 35명이 완치됐다. 중증 이식편대숙주병 사례는 한 건도 없었고, 평균 10일 만에 백혈구 수치가 정상화되는 등 회복 속도도 빨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공여자 부족으로 치료받지 못하던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에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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