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난자동결 지원 이어 남성 치료까지 확대, 시술비 본인부담금 90% 지원

[헬스인뉴스] 전북 진안군이 여성 중심의 난임 지원 체계를 남성까지 넓히며 보다 두터운 출산 지원망을 구축한다. 진안군은 2026년부터 남성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술비 지원사업을 전개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진안군청 전경 (이미지 제공=진안군)
진안군청 전경 (이미지 제공=진안군)

이번 신규 사업의 핵심은 난임 해결의 주체를 부부 모두로 확장했다는 점에 있다. 지원 자격은 관내 6개월 이상 거주한 부부 중 보건소를 통해 1년 이상의 혼인 관계를 증명한 경우로, 의료진으로부터 남성 난임 시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남성이 해당된다. 지원 범위는 고환조직 정자 추출술과 정계정맥류 절제술 등 전문적인 시술을 포함한다.

지원 규모는 회당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의 90%까지 보전해주며, 최대 3회까지 신청 가능하다. 진안군은 이미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난자동결 지원 등 선진적인 정책을 가장 먼저 도입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선도적 행보의 연장선으로, 성별에 치우치지 않는 완성형 난임 지원 시스템을 갖추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진안군 관계자는 “난임은 더 이상 여성만의 고민이 아니며 부부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지역 주민들이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