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자의 아카이브 형상화한 공간 설계, 가구와 예술품 아우르는 고품격 브랜드 경험 제공

[헬스인뉴스] 스페인의 럭셔리 향수 브랜드 로에베 퍼퓸이 서울 성수동에 세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7일, 성수동 메인 거리에 344㎡(104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조성해 브랜드의 전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로에베 퍼퓸, 서울 성수동에 전 세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이미지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로에베 퍼퓸, 서울 성수동에 전 세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이미지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2층 규모의 이 공간은 식물적 요소와 아늑한 주거 공간의 분위기를 결합해 구성됐다. 수작업 세라믹 타일로 마감된 틸블루 외관은 실내의 에메랄드와 터콰이즈 색조로 이어지며 시각적 연속성을 제공한다. 1층의 중심인 파티오는 한옥의 중정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소나무를 배치하는 등 한국적 미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향수뿐만 아니라 홈 센트와 배스 라인 등 로에베 퍼퓸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체험할 수 있다.

실내 곳곳에는 브랜드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배치됐다. 로에베 아틀리에의 잔여 가죽으로 제작된 리크래프트 테이블은 소재의 재발견을 보여주며, 조지 나카시마와 이사무 노구치 같은 거장의 가구들이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특히 이광호 작가의 니트 펜던트와 한국 전통 달항아리 등 현대 미술과 공예 작품이 매장 곳곳에 전시되어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했다.

2층에는 브랜드의 감성을 미각으로 재해석한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영국 디자이너 존 앨런의 예술적 영감이 담긴 러그 등 국제적 예술 작품과 로에베 퍼퓸의 헤리티지가 공존하는 성수동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하은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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