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식품 맹신보다 '치환 전략' 중요… 식이섬유와 질 좋은 지방에 답 있다

◇ 나쁜 지방 몰아내는 '착한 지방'의 힘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라는 별명답게 불포화지방이 매우 풍부하다. 흔히 지방을 먹으면 무조건 살이 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보카도나 등푸른생선, 견과류에 든 불포화지방은 오히려 혈관 건강을 돕고 나쁜 지방을 대체해 체지방 분포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아보카도 자체가 지방을 직접 분해해 없애주는 마법의 약은 아니다. 평소 즐기던 버터나 육류의 기름진 부위 대신 아보카도나 견과류를 선택하는 '치환 전략'을 실천했을 때 비로소 허리둘레의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콩과 카카오닙스,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장수 식품으로 손꼽히는 콩은 내장비만 관리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다. 콩에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과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막고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기 때문이다.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카카오닙스 역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체내 염증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카카오닙스는 열량이 적지 않으므로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하며, 설탕이 가득한 일반 가공 초콜릿과는 엄격히 구분해서 섭취해야 한다.
◇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돕는 몸의 순환
추운 날씨에 즐겨 마시는 생강차와 대추차도 내장지방 관리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몸의 대사를 원활하게 도와 체지방 관리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말린 대추 역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시중에서 흔히 파는 설탕이 듬뿍 든 청 형태나 단맛이 강한 대추차는 오히려 당분 섭취를 늘려 내장지방을 축적할 우려가 있다. 가급적 설탕을 넣지 않은 순수한 차 형태로 즐기는 것이 현명하다.
◇ 내장지방 빼는 필승법, '영양 균형'과 '활동량 늘리기'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 몇 가지만 먹는다고 해서 내장지방이 기적처럼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내장지방 제거의 정석은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고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아보카도, 콩류, 무가당 카카오닙스 등을 식단에 적절히 배치하면 영양 균형이 좋아지고 체지방 감량 효율을 높이는 데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내 몸의 건강 이정표인 허리 라인을 가다듬기 위해 오늘부터 식탁 위 구성부터 차근차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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