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위암은 속쓰림, 더부룩함, 소화 불량 정도로만 나타나 일상적 불편감으로 오해하기 쉽다.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상복부 통증, 빈혈 등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활 습관과 위험 요인, 예방의 중요성
위암은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짠 음식과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흡연, 음주, 만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이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위 점막에 장기간 염증이 지속되면 세포 변화가 쌓여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염분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금연과 절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하면 위 점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만성 위염이나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치료하는 것도 위암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다.

◇조기 발견과 치료, 생존율 결정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조기 진단의 핵심 수단이다. 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의 미세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확대 내시경과 특수 염색 기법을 활용하면 암 조직과 정상 점막의 경계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기 위암은 최소침습 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인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은 병변만 정밀하게 제거해 위를 보존할 수 있다. 김승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수는 “내시경 시술은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시술 다음 날부터 식사와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 관리가 위암 대응의 핵심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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