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신을 때 유독 엄지발가락이 눌리거나, 발 앞쪽에 굳은살이 자주 생긴다면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무지외반증일 수 있다. 이 질환은 처음엔 통증이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엄지발가락이 점차 바깥쪽으로 휘고 발의 균형이 무너지며 보행에 어려움을 준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밀리면서, 관절이 튀어나오는 형태로 진행된다. 돌출된 부위는 신발에 자주 쓸려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고, 결국 다른 발가락에도 영향을 미쳐 발 모양이 삼각형처럼 변하기도 한다. 특히 보행 시 체중의 절반 이상이 엄지발가락에 실리기 때문에, 변형이 생기면 발 전체의 부담이 커진다.이런 발 변형은 유전적인 영향도 크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며 ‘소금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조합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운데, 실제로 여름철 전해질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관심이 쏠린다.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여름에는 땀 배출이 늘며 체내 수분과 함께 나트륨 같은 전해질도 손실된다.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면 무기력감이나 어지럼증, 심하면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소금 섭취는 체내 균형 회복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소금 디저트는 일반적인 짠 음식과 달리, 과하지 않은 염분이 단맛을 한층 끌어올려 풍미를 높여준다. 이 매력 덕분에 소금빵, 소금커피, 소금아이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심해지거나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면 단순한 두통이 아닐 수 있다. 특히 두통의 원인이 뇌혈관 질환이라면 신속한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뇌혈관 질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한다. 이로 인한 두통은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두통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뇌출혈·뇌경색 두통의 특징뇌혈관 질환으로 생기는 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갑자기 시작되고 통증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특히 지주막하출혈은 흔히 ‘벼락 두통’으로 불린다. 갑자기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지주막하출혈
이대서울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오는 25일 ‘염증성 장질환의 모든 것’과 ‘염증성 장질환과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완치법은 없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염증성 장질환은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주로 15~35세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고령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 치료는 장 기능 보존과 일상생활 유지에 집중하며,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다학제 협력이 필수다.이번 교육에서는 질환 기본 개념과 치
뇌신경 AI 전문 기업 휴런이 지난 14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2025 뇌혈관·뇌졸중연구회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휴런은 비조영 CT 기반 뇌졸중 선별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와 조영 증강 CT용 ‘휴런 CTP’, ‘휴런 CTA’를 부스에서 소개했다.신동훈 대표와 이아름 상무는 뇌졸중 AI 연구 및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해 의료진의 관심을 받았다.참석 의료진은 “CT 검사가 빠르고 접근성이 좋아 뇌졸중 진단에 유용하며, 휴런 AI 솔루션이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신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휴런 AI의 임상 활용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2년 연속 ESG 경영 평가에서 종합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멀츠는 지난해 업계 중 처음으로 자체 ESG 지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ESG를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에 안정적으로 통합해 운영 체계를 강화했다.UN SDGs를 기반으로 한 12개 목표, 81개 지표를 통해 환경·사회·거버넌스 성과를 평가하며, UN SDGs 협회와 함께 객관성을 확보했다. 올해 환경 분야는 ‘우수(A)’, 사회와 거버넌스 분야는 ‘최우수(A+)’ 등급을 기록했다.환경 부문에서는 페이퍼리스, 머그컵 사용, 저탄소 출퇴근 캠페인 등으로 연간 약 7000kg의 탄소를 감축하며,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문화를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이 호주에서 전동식 의약품 주입기 ‘더마샤인 프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학술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지난 12일 뉴사우스웨일스주 킹스클리프에서 열린 런칭 세미나에서는 현지 의료진 약 200명을 대상으로 제품 소개와 시술법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피어나클리닉 최호성 원장이 직접 시연에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이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호주 비수술 미용 심포지엄 ‘NSS(Non-Surgical Symposium)’에서도 ‘더마샤인 프로’의 라이브 시술과 임상 사례를 소개하며 현지 의료진과 교류했다.‘더마샤인 프로’는 정밀한 약물 주입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갖춘 피부
셀리드(299660)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알티큐어㈜와 16일 바이러스 벡터 기반 CDMO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공유해 연구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CDMO 시스템을 공동 개발·운영할 계획이다.셀리드는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과 GMP 인증 시설을 갖추고, 감염병 백신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알티큐어는 렌티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다양한 벡터 기술을 보유해 초기 개발과 품질 분석에 특화된 역량을 갖췄다.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기술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글로벌 바이오기업 한국비엔씨(256840)의 프리미엄 홈 뷰티 디바이스 ‘루체니아(LUCENIA)’가 지난 1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성황리에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임지연 배우가 브랜드 뮤즈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00여 명의 바이어, 왕홍, 셀럽, 애널리스트가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방송인 김태균의 진행 아래 루체니아 브랜드 첫 공식 영상 공개와 임지연 배우의 특별 경험담 발표가 이어졌으며, 가수 황치열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가 고조됐다.한국비엔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한국비엔씨와 병원용 뷰티디바이스 전문기업 한국BTB가 공동 개발한 루체니아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을 소개했
T세포 기반 면역치료 선도 기업 네오이뮨텍은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해 NT-I7 기술이전 협상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네오이뮨텍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NT-I7의 임상 성과를 공유하고, 림프구 감소를 동반하는 미충족 치료 수요를 겨냥한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발표된 CAR-T 병용 임상 1b상에서 고용량 투여군 100% 반응률을 기록하며 NT-I7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에는 노바티스 킴리아, 길리어드 예스카타, BMS 브레얀지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가 참여했다.네오이뮨텍은 면
GC녹십자는 지난 13~14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2025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춘계 심포지엄’에 주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KASBP 심포지엄은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신약 개발 최신 동향을 나누는 자리로, 올해 주제는 ‘임상 개발 성공 전략: 규제 장벽 극복과 지속 혁신’이었다.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임상 및 FDA 허가 경험과 함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임상 전략을 발표했다.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와 파브리병 치료제의 개발 및 임상 현황을 중심으로 소개했다.산필리포증후군은 헌터증후군과 유사한 희귀 유전질환으로, 국내외 소아 약 7만 명당
인스코비(006490)의 자회사 APUS(아피메즈 미국법인)는 미국 FDA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Prevail InfoWorks Inc.와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2005년 설립된 Prevail은 FDA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으로, APUS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양사는 최근 킥오프 미팅을 통해 중증도 무릎 골관절염(OA) 치료제 임상3상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올해 6월 FDA와 C-type 미팅을 시작으로, 3분기 내 프로토콜 조정과 임상 참여 동의서 확보를 마친 뒤, 내년 1월 첫 환자 투여(FPI)를 목표로 임상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APUS 관계자는 “이번 임상3상은 미국 시장 조기 허가를 위한 전략으
파마에센시아코리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서,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베스레미’와 관련한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 줄기세포 돌연변이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과다 생성되는 희귀 혈액암으로, 치료 실패 시 대체 옵션이 부족해 미충족 수요가 높다.이번 학회에서는 대한혈액학회 산하 골수증식종양연구회 주도의 임상 3건이 발표됐다.첫째, 이성은 서울성모병원 교수 연구자 임상 결과, 하이드록시우레아 불응성·불내성 환자 대상 베스레미는 24개월 추적 시 완전혈액학적 반응률 82.4%를 기록했고, 66.7%는 장기간 반응을 유지했다. 치료 6개월과
큐라클(365270)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BBB(뇌혈관장벽) 안정제 ‘CU71’의 용도특허 권리 범위를 확대하는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CU71은 큐라클의 신약개발 플랫폼 SOLVADYSⓇ를 통해 발굴한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노화와 염증 등으로 손상된 BBB를 안정화해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보호한다.앞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 CU71은 기존 치료제 도네페질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과 장기 기억력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번 출원은 1월 출원한 알츠하이머 용도특허를 기반으로, 추가 연구 성과를 반영해 권리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진행됐다.5xFAD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CU71 투여
셀트리온은 미국 FDA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STEQEYMA)’ 45mg/0.5mL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추가로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형은 소아 환자의 몸무게에 맞춘 미세 용량 조절이 가능해 어린이 치료에 적합하다.이번 허가로 스테키마는 기존 45mg/0.5mL, 90mg/1mL 프리필드시린지(PFS)와 130mg/26mL 바이알까지 총 4가지 용량 라인업을 완성해 환자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졌다.스테키마는 지난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잇따라 승인받으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 적응증도 추가 허가받아 미국과 캐나다 모두 원제품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과 자체 개발 중인 mRNA 항암백신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조기 계약 이후 투자, 개발, 임상 등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와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상대 기업은 RNA 기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mRNA 항암백신을 자사 파이프라인에 포함시켜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유리한 업무 분담과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현재 구체적인 텀싯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논의 중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항암백신 OVM-200은 재조합 중복 펩타이드(ROP)를 직접 발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4)는 지난 11~14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적 국제줄기세포학회 ‘2025 ISSCR Annual Meeting’에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별칭: A9-DPC)’의 1/2a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추가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이식 환자 전체 그룹에서 행동 개선과 18FP-CIT-PET 뇌 도파민 영상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제시해 치료 기전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18FP-CIT-PET 영상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기능을 간접 평가하는데, 이 결과는 이식된 도파민 세포가 시냅스 구조 일부를 회복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손상돼 발생하며, 현재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 치료는 증상 완화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한 디지털 비만 치료 프로그램으로 ‘2025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발표자: 서울대 이설하 연구원)을 받았다고 밝혔다.연구는 CGM(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사, 감정, 활동량 등을 분석해 개인의 식행동 심리유형에 맞춘 맞춤형 디지털 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다.2개월 코칭 후 체중, 허리둘레 감소와 식습관 개선 등 임상적 효과가 나타났고, 4개월 자가관리 기간에도 효과가 지속돼 디지털 치료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닥터다이어리는 최근 정부 마이데이터 기반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당뇨 환우회 등과 맞춤형 건강
전자약 전문기업 뉴아인이 3등급 의료기기 ‘ADTPM 1’의 아편계 진통제 의존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펜타닐, 옥시코돈 등 아편계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며 의존성과 사용 장애가 있는 환자가 복용량을 줄일 때 나타나는 금단 및 갈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둔다.‘ADTPM 1’은 귀 미주신경과 삼차신경에 전기 자극을 주어 도파민 회로를 조절함으로써 금단과 갈망 증상을 줄여 아편계 진통제 감량을 돕는다.이 임상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주관 ‘정신건강 사회문제 대응 기술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뉴아인이 연구 책임을 맡고 경북대병원, 한림대, 한양대와 공동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를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16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협업하는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 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서 359건 제조승인을 받은 GMP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 샘플 처리와 데이터 관리를 제공한다.주력 분야는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로, 기존 세포나 동물 모델의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 문제를 해결하고 후보물질 효능과 독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한다.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로, 기존 방식 대비 비용 부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