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가 기존 항암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는 면역항암 후보물질 APX-343A와 글로벌 의약품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 임상 1상 첫 환자 주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첫 투약은 단독 투여 단계인 파트 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면역관문억제제 결합 효과를 검증하는 파트 B 연구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뜻한다.신약 연구진은 국내 대형 암센터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약물 내약성과 암 치료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미 단독 투여 조건에서 사람 몸 안의 약물 노출 수치(AUC)가 약효 발현 기준인 동물실험 수치에 도달했고 독성 반응도 관찰되지 않아 병용 연구
일동제약그룹이 항암 신약 개발 전문 계열사인 아이디언스의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오는 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합류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관과 2만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다.아이디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핵심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폴리ADP리보스중합효소(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과 범KRAS 저해제 'ID12241',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셀트리온이 아시아·중남미 파머징 시장에서 제품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지난 9일 베트남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와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를 출시하며 베트남 판매 제품군을 4종으로 확대했다.두 제품은 올해 3월 판매 허가를 획득한 뒤 약 3개월 만에 공급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베트남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트라스투주맙)를 출시한 데 이어 항암제 2종을 더했다.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제품 간 마케팅 시너지를 활용해 처방 가속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베트남 법인은 허쥬마 판매 과정에서 쌓은 현지 병원
기존 항암제가 듣지 않는 전이암에도 효과를 보이면서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아 부작용을 줄인 신물질이 발견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박기청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임진호 교수, 분당차병원 최경화 교수, 테라퓨틱스엔엠씨(Therapeutics NMC) 공동 연구팀이 신물질 PPS03의 전이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생체재료학(Biomaterials, IF 12.9)' 최신호에 게재됐다.항암 치료의 오랜 과제 중 하나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었다. 정상세포와 암세포 모두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종(ROS)을 생성한다. 이 물질이 일정 기준치를 넘어 과도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암세포가 뿌리내린 '토양'을 정상화한다는 발상이 인체 임상으로 이어진다. 페니트리움바이오가 항암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itrium)'의 전립선암 임상 1상을 5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작한다.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시험 의뢰자를 맡고,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가 임상시험책임자(PI)로 참여한다. 이번 임상의 목표는 페니트리움의 인체 내 안전성 평가와 함께 종양 미세환경 정상화 기전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것이다.페니트리움의 접근법은 기존 항암제와 출발점부터 다르다. 기존 항암제가 암세포에 직접 독성을 가하는 방식이라면, 페니트리움은 암세포 주변에서 시멘트처럼 굳어진
HER2 표적 치료를 받다 질환이 진행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이 초기 단계에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보로노이(310210)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차세대 HER2 고형암 표적치료제 'VRN10'의 임상 1a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이번 발표에는 HER2 양성 또는 HER2 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한 용량 증량(dose-escalation) 임상 1a상 결과가 담겼다. 참여 환자들은 HER2 표적 치료제를 포함한 다수의 선행 치료를 받은 뒤에도 질환이 진행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군이다.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HER2 변이 환자군에서 나왔다. 객관적반응률(ORR) 43%, 질병통제율(DCR) 86%를 기록했으며 상당수 환자에서 장기간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이 합산 점유율 70%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신규 제품들도 초기부터 가파른 처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IV와 램시마SC를 합산한 유럽 점유율은 2025년 4분기 기준 70%다. 영국(83%)·프랑스(82%)·이탈리아(80%) 등 EU5 핵심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는 독일에서 과반(50%)을 넘었고, 그리스와 룩셈부르크에서는 사실상 해당 시장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 제품에서 램시마IV로 전환한 뒤 램시마SC로 다시 이동하는 이른바 '듀얼 포뮬레이션' 전환 흐름이 점유율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는 담석 질환이 발생하지만, 모든 담석이 증상을 일으키거나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실제 치료가 필요한 ‘증상성 담석’ 발생률에 주목했다.2007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약 9만 명의 위암 환자를 평균 7.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치료가 필요한 담석 질환은 전체 환자의 7.1%에서 나타났다. 수술 후 5년 누적 발생률은 4.9%, 10년에는 8.9%로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꾸준히 증가했다.◇전위절제술·보조항암치료, 담석 위험 높아분석 결과, 담석 발생 위험은 수술 방식과 항암치료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전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부분 위절제술 환자보다 담
현대ADM은 췌장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이 암세포 자체 변이보다 약물 전달 실패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가짜 내성(Pseudo-resistance)’이라 정의하고, 약물 침투를 막는 세포외기질(ECM) 장벽이 핵심 원인임을 입증했다.이번 성과는 현대바이오가 추진하는 전립선암 내성 환자 임상의 핵심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오가노이드 배양과 유전자 분석을 통해 내성 암 조직의 유전체를 면밀히 분석,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질(Stroma) 장벽의 존재와 기능을 규명했다.현대ADM은 항암제 내성을 ‘암세포 변이가 아닌 약물
셀트리온이 HER2 표적 다중항체 신약 CT-P72로 미국 FDA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검증하는 첫 단계로, 회사의 다중항체 항암제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CT-P72는 암세포 표면 HER2 단백질과 T세포를 직접 연결해 종양을 공격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방식으로 설계됐다. 전임상 연구에서 HER2 고발현 종양에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지만, 정상 세포에는 최소한의 영향만 미쳐 안전성을 확보했다. 영장류 실험에서도 고용량 투여 시 특별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신약은 T세포 활성과 항체 결합을 정밀 조절해 면역 과잉 반응을 막고, 기존 치료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공동 연구팀이 직장암 환자의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치료 기간을 기존 6주에서 2주로 단축해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고, 부작용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5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세 병원에서 치료받은 367명의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3상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종양 반응률, 항문 보존율, 수술 부작용 등 주요 치료 지표는 6주 표준군과 2주 단기군 간 차이가 없었다. 반면 중증 위장관 방사선 부작용은 6주군 13.1%에서 2주군 5.8%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이종훈 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2주 단기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기존 6주 치료와
GC녹십자의 장기 지속형 G-CSF 치료제 ‘뉴라펙’이 췌장암 항암치료에서 중증 호중구감소증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ClinicalMedicine에 발표됐다.연세암병원 연구팀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뉴라펙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비교했다. 항암 8주기 동안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생률은 뉴라펙군 2.6%로, 대조군 38.5%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은 뉴라펙군에서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투여군은 항암 치료 지연과 입원 일수도 줄었으며, 환자가 스스로 평가한 삶의 질 점수에서도 개선이 나타났다. 뼈 통증 등 주요 부작용 발생률은 두 그룹 간 차이가 없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게 어떤 항암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치료 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와 정유상·유구상 박사팀은 최신 ‘프라임 편집기(Prime Editing)’ 기술을 활용해, CML 세포에서 ABL1 유전자의 다양한 변이가 항암제 반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CML은 BCR-ABL1 융합 유전자가 만든 비정상 ABL1 효소가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유도하는 질환이다.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다양한 항암제가 존재하지만, 치료가 길어지면서 유전자 변이가 나타나면 약물 내성이 생겨 환자 맞춤형 치료가 쉽지 않았다
한국애브비가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항암 신약의 조기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애브비 OED(Oncology Early Development)팀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류민희·윤덕현 종양내과 교수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 P1PER(Phase 1 Partnerships for Excellence in Research) 운영과 전략을 논의했다. P1PER는 난치성 혈액암과 고형암 신약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애브비가 주도하는 국제 네트워크다.이번 협력을 통해 애브비의 혁신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전문성을 결합, 고형암과 혈액암 분야에서 신약 후보를 빠르게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류민희 교수는 “P1PER 협력은 혁신적 항
신라젠은 면역항암 신약 후보 ‘BAL0891’과 관련한 두 개의 주요 연구가 다음 달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SITC는 면역항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술 행사로, 전 세계 연구자와 제약사가 혁신적인 치료법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첫 번째 연구는 3차원 오가노이드 종양 모델과 약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BAL0891이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특히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ICI)의 조합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최적의 투여 시점까지 밝혀냈다.두 번째 발표는 BAL0891과 티슬렐리주맙 병용 임상 1상 개요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강력한 무기이지만, 동시에 정상세포와 면역세포에도 큰 손상을 남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마친 후에도 극심한 피로감, 체력 저하, 감염에 대한 취약성 등으로 또 다른 고비를 겪는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의 회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면역력’을 강조한다. 단순한 보양식이 아니라, 몸속 방어력을 다시 세우는 ‘식사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특정 음식보다 ‘균형’이 먼저항암치료 이후 면역 체계는 크게 약해진 상태다. 이 시기에는 특정 보양식이나 민간요법에 기대기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미국종양학회 공인 영양사들은 “면역력을 높이는 마법 같
현대약품과 이노비젠바이오가 힘을 합쳐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임상 개발, 그리고 글로벌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현대약품은 임상과 상용화 역량을, 이노비젠바이오는 독자적인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과 링커-페이로드 설계 노하우를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국내 ADC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DC는 암세포만을 정확히 공략하는 혁신 치료법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두 회사가 손잡고 만들어낼 신약이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지 주목된
헬스케어 PR 전문기업 니즈앤씨즈 커뮤니케이션이 항암 치료제에 대한 전문 지식과 통찰을 키우기 위해 ‘온코스코프(ONCO-SCOPE)’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공식 론칭하고 9일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온코스코프는 암 질환에 특화된 정기 클래스다. 분기별로 보건의료전문가(HCP)와 환우회 대표를 초청해 주요 암종별 강연과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니즈앤씨즈는 제약·의료기기 기업 고객에 한층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주요 암종은 혈액암(백혈병), 유방암, 폐암, 위암, 비뇨기계암(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국내 환자와 치료 수요가 높은 분야로, 첫 수업은 혈액암에 집중해 급
정양식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가 지난 4일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식재산의 날은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자리다.정 교수는 종양 분야에서 다수의 국제 SCIE 논문 발표, 특허 출원 및 등록, 기술이전 등 활발한 연구 활동과 지식재산 창출 실적을 인정받았다.2022년에는 ㈜온코인을 창업해 기존 항암제의 임상 적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도 높게 평가됐다.정 교수는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술 사업화와 지식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141080KS, 이하 ‘리가켐바이오’)는 9일, 미국 바이오기업 고테라퓨틱스(Go Therapeutics)와 신규 항암 항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를 활용한 ADC(항체약물복합체)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도입된 항체는 종양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항원을 표적하는 ‘슈퍼-클린 타겟(Super-clean target)’ 기반 기술로,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인 '정상세포독성(On-target toxicity)'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를 기반으로 폐암,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용 ADC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