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겨울바람과 낮은 기온은 심장을 압박한다.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활동량 감소와 체중 증가, 짠 음식·기름진 음식 섭취, 감기나 독감으로 인한 염증까지 겹치면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정소담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겨울철 반복되는 심혈관 부담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며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이 20~30분 이상 이어지면 지체 없이 119를 통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조 증상과 긴급 조치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막힌 시간이 길수록 회복이 어려워진다. ‘시간이 생명’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가
소방청은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웹툰 작가 ‘텨댜’와 협업한 인스타툰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구급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이번 인스타툰은 총 2편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 ‘119구급차 부를까 말까?’는 외래진료나 취객 등 불필요한 출동 사례를 풍자하며 비응급 신고 자제를 알린다. 두 번째 에피소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또 다른 역할’은 단순 지령센터가 아닌 응급처치 안내 등 현장 도착 전까지 ‘전화 속 구급대원’으로서의 기능을 조명했다.웹툰 특유의 친근한 캐릭터와 공감 가는 대사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전남소방본부와 함께 병원 1층 로비에서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 캠페인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엔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 등 40여 명이 현장에서 신규 등록을 마쳤다.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화순군보건소도 함께 참여했다.‘119 안심콜 서비스’는 개인의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두면, 응급 상황 시 구급대원이 이를 확인하고 맞춤형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꼭 필요한 응급 대응 시스템이다.캠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1일, 인천지역 119 구조·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상황 대처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응급센터 내 환자교육센터에서 열렸다.이번 교육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길병원이 수행 중인 필수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분만 취약지로 꼽히는 강화·옹진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송 중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교육은 청라여성병원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인천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 20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응급분만 절차, 산모 문진 및 태위 확인, 출혈 대처, 신생아 초기 처치, 체온 유지, 탯줄 결찰 등으로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최근 병원 강당에서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EKG 판독’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구급 현장에서 중증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선별과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소방본부와 관내 11개 소방서, 부천소방서 소속 119 구급대원 80여 명이 참석했다.심장내과 이기정 교수는 12유도 심전도 판독법, 심근경색 및 부정맥 판별법, 사례 기반 실전 판독 등 실질적인 내용을 교육했다. 또한 구급대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감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총 4회 운영되며, 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24일 병원 대강당에서 경기 북부 지역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2025년 제1차 질환별 초기대응 전문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경기 북부 10개 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180명이 참석했다.교육은 박상일 신경과 교수의 ‘뇌혈관질환 예방 및 응급처치’를 비롯해 김주영 산부인과 교수의 ‘분만과 응급처치’, 중환자의학과 선현우 교수의 ‘외상환자 치료의 ABC’란 주제로 진행됐다.또, 참석자들은 현장 초기대응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병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오는 3월과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추가 교육을 개설하고 질환 및 연
이화의료원은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 지난 7일 오전 10시 15분경. 강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들이 서울식물원 내 호수공원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호수에 빠진 한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서다.구조대원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얼음을 뚫고 드라이슈트를 착용한 후 입수해 익수자를 구조했다. 구조 즉시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 등을 실시하면서 119항공대에 익수자를 이송할 헬기를 요청했다. 사고발생 후 119항공대 소속 헬기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5분 정도. 헬기에서 호이스트를 이용해 헬기에 오른 익수자는 헬기장이 있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발생 현장에서 이대서울병원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서울시 구급대 팀리더들을 대상으로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 팀리더 교육’을 성료했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급대 팀리더와 구급지도의사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정지는 생존율이 8.6%로 낮은 치명적인 응급상황으로, 생존율 향상을 위해선 골든타임 이내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최초의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119 구급대원은 전문 기술과 팀워크를 바탕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심각한 신체장애를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는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세포가 주변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으며 버틸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최대 3~4.5시간이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4.5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김동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고 좋은 의료진과 첨단장비가 준비됐다 하더라도 뇌졸중 증상 발현 후 3~4.5시간이 지나면 뇌는 회복이 어렵다”며 “이상 증상을 느끼면 지체하지
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공공보건의료총괄팀과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공동주최한 ‘2024년 제1차 서울권역 119 구급대원 대상 역량강화교육’을 성료했다고 밝혔다.고위험 산모는 나이, 기저질환, 다태아 임신 등으로 인해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이로 인해 분만 시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차별화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또한, 영·유아 및 어린이는 신체 발달이 미숙하여 질식, 중독, 외상 등 응급상황에 더욱 취약하다.이번 교육은 30명의 서울권역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발표자로 참여해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최신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은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응급환자 신속 회송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 대리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119안심콜 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 시, 구급대원이 안심콜 대상자의 질병과 특성을 미리 파악해 환자 맞춤형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이송이 가능한 서비스다.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에는 강호철 진료부원장,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직원들이 참여했다. 또 전남 소방본부와 화순소방서 관계자 20명도 함께 했다.캠페인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등록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
지난 5월 28일(화) 한국심장재단과 DB생명보험(주)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 후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후원협약은 지난 5월 24일(금)에 김포소방서와 체결한 “맞잡은 두 손, 다시 뛰는 심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체결되었다. 김포소방서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김4Go! CPR 챌린지에 참여하는 참가자 1명 당 119원씩 모은 후원금을 DB생명보험(주)에서 올해 연말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김4Go! CPR 챌린지(알리고, 인지하고, 체험하고, 살리고)는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119원의 기부가 모여 심장병 환자의 수술비를 후원하고자 추진됐다.DB생명보험(주) 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3월 22일 외상센터 2층 회의실에서 소방청과 119 Heli-EMS 사업에 대한 현장 의료진 및 구급대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조항주 센터장, 소방청 이영팔 119대응국장,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홍장표 본부장 및 경기북부관할 소방서 구급대원들 포함 약 20명이 참석한 이번 소방청의 119 Heli-EMS 사업 현장방문은 소방청 이영팔 119대응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현장 의료진 및 구급대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전,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의 119 Heli-EMS 사업 성과 및 사례 발표가 있었고, 119 Heli-EMS 성과와 함께 최근 빙초산에 화상을 입고 흉
“5년 전 한국으로 일하려 왔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허가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자가 됐습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고 싶어도 붙잡힐까 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차에 그린닥터스의 국제진료소 이야기를 듣고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통역사까지 봉사하고 있어 진료받기가 너무도 편했습니다. (중국인 유 모씨)”“14세 때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어깨, 팔, 다리 등 온몸 근육통으로 엄청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지인을 통해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소를 소개받고 무사히 진료받았습니다. 친절한 의사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카라이)”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불법 체류
경희의료원과 동대문구간호사회는 지난 20일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119가 오기 전까지 부모도 할 수 있다’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식, 화상, 창상 등 응급상황을 알아보고 대처방법을 익혀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고 상처를 최소하고자 마련됐다. 심폐소생술(BLS Provider) 자격을 갖춘 경희의료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간호사와 간호팀장이 참여해 이론 교육과 실습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여러 응급상황과 질식의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