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달 27일 신관 3층 CT실에서 ‘CT·MRI 신규 장비 가동식’을 열고 국내 최신 사양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이 개선되고, 환자 안전과 편의성도 높아졌다.도입된 CT는 지멘스(SIEMENS) ‘SOMATOM Force(Dual Source)’다. 듀얼 소스 기술로 이중 에너지 촬영과 초고속 촬영이 가능하며, 심장 혈관 촬영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심장 CT 촬영 속도는 0.25초 이하로 심장 움직임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Q-CT 기능으로 골다공증 진단이 가능하며, 낮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 확보가 가능해 환자 안전성을 높였다.MRI는 GE ‘SIGNA Premier 3.0T’ 모델을 새로 도입했다. 유연한
셀트리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학술대회 ‘World ADC 2025’에서 신약 후보물질 CT-P70과 CT-P71의 최신 비임상 데이터를 선보였다.이번 콘퍼런스는 전 세계 약 1,400여 명의 ADC 전문가들이 모이는 권위 있는 행사로, 셀트리온은 사흘째 포스터 세션에서 두 후보물질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CT-P70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3세대 TKI 내성 모델에서 강력한 세포 사멸 및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대장암과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 모델에서도 항암 활성을 유지했다.CT-P71은 요로상피암, 유방암, 전립선암 모델에서 기존 승인된 ADC 치료제 ‘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 CT-P72/ABP-102가 HER2 단백질을 발현하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암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세계적인 면역항암 학회 SITC 2025에서 발표됐다.CT-P72/ABP-102는 셀트리온과 미국 에이비프로(Abpro)가 공동 개발 중인 T세포 인게이저(TCE) 방식 항암제로, T세포와 HER2 발현 암세포를 연결해 암세포를 직접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HER2 고발현 종양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영장류 독성 시험에서도 80mg/kg 고용량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
셀트리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피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임상 데이터와 경쟁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 '옴리클로(CT-P39)'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당 세션에는 유럽 주요 의료진이 연자로 참석해 치료 후 40주 추적 결과와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또한 셀트리온은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1상 임상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최초 공개한다.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오리지널과의 약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가 기존 CT와 MRI 장비를 각각 ‘소마톰 엑시드(SOMATOM X.ceed)’와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로 교체했다고 밝혔다.소마톰 엑시드는 기존 대비 2배 향상된 해상도와 자동화된 검사 프로세스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방사선 노출도 최소화해 환자의 안전을 높였다.마그네톰 비다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로 검사 준비 시간을 줄이고,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협조가 어려운 환자도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어 환자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병원은 MRI 장비를 추가 증설해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영상의학과는 11월 혈관조영 검사 공간과 인터벤션 장비도 확대해 혈관 치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유광
“나이 많다고 검진 제외됐는데…” 고령층도 저선량 흉부 CT 한 번으로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장승훈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강혜린 동탄성심병원 교수, 이춘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은 70세 이상 남성 1409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1회 시행한 뒤 약 3.6년간 추적 관찰 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대상자의 56%에서 폐결절이 발견됐고, 2.2%(31명)는 폐암으로 진단됐다. 특히 진단된 폐암 환자 중 61%가 1~2기 조기 단계였으며, 90%는 병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폐암 진단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약 9.3개월이었다.현재 흡연자의 폐암 진단율은 3.6%로, 과거 흡연자(1.5%)나 비흡연자(1.9%)보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딥러닝 기반의 흉부 CT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ALS)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폐활량 검사보다 정밀도가 떨어졌던 구음장애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해, 진단 보완 수단으로 주목된다.연구는 최석진·성정준 신경과 교수, 김종수 전문의, 박창민·최규성 영상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루게릭병 환자 261명의 CT 영상을 분석해 폐 용적 지수(LVI)와 호흡근 용적 지수(RMI)를 도출했다.이 지수들은 병기(1~4기)가 진행될수록 유의하게 낮아졌고, 값이 낮을수록 생존 기간이 짧고 기관절개술 시행 시점도 빨랐다. 통계 분석 결과, 해당 영상 지표는 기존 폐활량 검사
정동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정대영 소화기내과 교수)이 조기 위암 병기 결정을 위한 혁신적 CT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제시한 ‘역동적 CT 벽관통 신호(CTTM sign)’ 분석법은 기존 CT로 구분이 어려웠던 조기 위암의 세부 병기까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CT는 진행성 위암 병기 결정에는 유용했지만, T2 이하 조기 위암에선 병기 구분에 한계가 있어 치료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다.CTTM 진단법은 동맥기, 문맥기, 지연기 등 3단계 역동적 CT 영상을 통해 나타나는 벽관통 신호를 점수화해 위암 침윤 깊이를 정밀 분석한다. 116명의 위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히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예방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크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기침, 흉통, 호흡곤란, 객혈 등의 이상이 생겨도 단순 감기로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폐암의 조기 발견율은 약 20%에 불과하며, 80% 이상이 이미 병이 진행된 3~4기 상태에서 진단된다.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2022년 기준 갑상선암, 대장암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발병률이 높았다.민주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폐는 감각신경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돼도 통증을 느끼지 못
혁신적인 의료기술 선도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광자계수 CT 대표 제품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의 임상 적용 사례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네오톰 알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차세대 CT 기술인 광자계수 CT의 발전 방향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경험을 폭넓게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석학들의 발표와 실시간 영상 시연이 어우러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행사는 독일 본사의 네오톰 알파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인 파비안 아이자(Fabian Eisa) 박사의 광자계수 CT 기술 현황
동국생명과학이 디지털 영상진단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CT ‘DeteCT’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병의원 시장을 겨냥한 진단 영상 솔루션 확대에 본격 나선다.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80년 설립 이래 인체용 및 동물용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모바일 CT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온 기업이다. 특히 모바일 CT ‘DeteCT’는 낮은 방사선량, 짧은 검사 시간, 건강보험 급여 적용 가능성 등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개원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DeteCT는 촬영 후 1분 이내 영상 재구성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듀얼소스 CT 장비인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소마톰 포스는 3세대 CT 장비로, 빠른 검사 시간과 최소한의 방사선 피폭을 자랑하며, 고속 촬영이 가능해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들에게도 적합하다. 심장 박동 감소 약물 없이, 최대 1/10의 방사선량으로 심장과 대동맥 촬영이 가능하며, 급성기 환자의 진단에 유리하다. 또한, AI 기반의 자동화 프로세싱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판독 영상을 제공한다.이 CT 장비는 초저선량 촬영으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고, 방사선에 민감한 부위(가슴, 눈 등)에도 낮은 관전압을 적
신정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활용해 한국인의 연령별 근육량 정상 기준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근감소증 진단의 새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연구는 세명기독병원, 분당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등 4개 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2637명의 복부 CT 데이터를 분석한 다기관 연구다. 연구팀은 제3요추(L3) 단면의 골격근 면적(SMA)을 정밀 측정하고, 체질량지수(BMI) 등을 보정해 다양한 지표를 산출했다.특히 20~39세 젊은 성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T-점수(T-score)를 활용해 근감소증을 1
의료 인공지능 기업 ㈜휴런이 뇌졸중 진단에 필요한 세 가지 CT 검사(비조영 CT, 혈관 조영 CT, 관류 CT)를 모두 분석할 수 있는 AI 솔루션 3종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완성된 통합 AI 진단 체계는 비조영 CT 분석 ‘스트로케어 스위트’, 혈관 조영 CT 분석 ‘휴런 CTA’, 관류 CT 분석 ‘휴런 CTP’로 구성된다. 이들 솔루션은 각각 뇌출혈 감별, 혈관 폐색 여부 판단, 허혈성 병변 영역 분석을 지원해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특히 CT 기반으로 접근성을 확보해 1차 병원부터 응급의료센터까지 다양한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신동훈 대표는 “AI는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PSMA PET/CT 검사를 도입했다고 밝혔다.PSMA PET/CT 검사란 전립선암 또는 전이 암세포에서 보내는 방사선 신호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기기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는 3차원 영상 검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영상 검사에 활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영상 촬영 시 최신 방사성의약품인 F-18 PSMA-1007을 주사제로 활용한다. 해당 의약품은 기존 전립선암 PSMA PET/CT 검사에 보편적으로 활용됐던 다른 방사성의약품처럼 전립선암 세포막 항원(PSMA)에 특이적·선택적으로 많이 결합하는 원리는 동일하다. 하지만 기존 약제들이 소변으로 배출돼 전립선암의 주요 병변 주변
셀트리온은 2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서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밝혔다.CT-P72는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텍 기업 에이비프로와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로,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발현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TCE)’ 기반 치료제다.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HER2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이중항체 개발을 위해 에이비프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CT-P72는 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목표로 삼아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를 공격하면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최신 CT(Computed Tomography) 장비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돼, 기존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주요 개선 사항은 고해상도 AI 기술의 적용 부위를 넓히고, 검사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설정한 것이다. 기존 관상동맥 검사에만 적용되던 초고해상도 AI 재구성 기술이 복부와 폐 검사까지 확대돼 다양한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또한, ‘3D 랜드마크 스캔(3D Land
뇌졸중 AI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T 기반 뇌 경막하 출혈(Subdural Hemorrhage) 검출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기 승인(FDA 510(k))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뇌 경막하 출혈(이하 SDH)은 뇌를 둘러싼 경막 내부 혈관이 외상으로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CT 영상에서 출혈 부위가 상대적으로 밝기가 어두운 특성 때문에 기존 AI 기반 진단 알고리즘으로는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기 어려웠다.이번 FDA 승인을 받은 제이엘케이 SDH 솔루션은 이러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응급 외상 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하버드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 을 확인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CT-P70은 앞선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환자 안전성과 진단 정확성을 극대화한 ‘캐논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Aquilion ONE INSIGHT)’를 도입해 지난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CT 장비는 검출기의 최대 해상도를 완전히 활용하도록 설계된 초해상도 딥러닝 재구성 기술인 피크(PIQE)를 탑재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심장 검사에만 적용됐던 것이 최신 CT인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에서는 폐와 복부까지 확대 적용됐다. 또한 영상의 노이즈나 선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기존의 CT로 보기 어려웠던 작고 미세한 병변을 더 정확히 발견할 수 있어 조기 발견에 매우 유리하다.방사선 노출에도 더 안전해졌다. 기존 CT보다 낮은 방사선(70kV)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