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달 27일 신관 3층 CT실에서 ‘CT·MRI 신규 장비 가동식’을 열고 국내 최신 사양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이 개선되고, 환자 안전과 편의성도 높아졌다.

도입된 CT는 지멘스(SIEMENS) ‘SOMATOM Force(Dual Source)’다. 듀얼 소스 기술로 이중 에너지 촬영과 초고속 촬영이 가능하며, 심장 혈관 촬영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심장 CT 촬영 속도는 0.25초 이하로 심장 움직임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Q-CT 기능으로 골다공증 진단이 가능하며, 낮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 확보가 가능해 환자 안전성을 높였다.

MRI는 GE ‘SIGNA Premier 3.0T’ 모델을 새로 도입했다. 유연한 실리콘 기반 Air Coil로 환자 부담을 줄였고, 촬영 부위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검사 환경이 개선됐다. 딥러닝 기반 영상 재구성과 HyperSense 기능으로 촬영 시간이 기존보다 30% 이상 단축돼, 움직임에 민감한 복부 MRI 재촬영 가능성도 줄었다.

CT, MRI 신규장비 가동식 (사진 제공=한양대병원)
CT, MRI 신규장비 가동식 (사진 제공=한양대병원)
이형중 병원장은 “영상 장비는 인체의 세밀한 구조를 확인하는 핵심 도구”라며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영상의학과 과장은 “Motion Correction과 유연 코일 적용으로 진단 효율과 환자 편의가 동시에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검사 대기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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