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와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이 병목을 풀기 위해 13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진행됐다.

핵심은 '의사회-병원-산업' 협력 모델이다. 대한신경과의사회가 PET-CT를 갖춘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인증하고 회원 개원병원에 안내하면, 환자는 가까운 개원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뒤 인증 협력병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듀켐바이오는 협력병원의 PET-CT 검사와 영상 판독을 지원하고, 장비 도입을 원하는 의료기관에는 설치와 운영도 돕는다.
현재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이 필요한 환자는 약 330만 명으로 추산되며, 단기간 내 진단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은 15만~20만 명대로 예상된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베타 아밀로이드 PET-CT 진단제 시장의 94% 이상을 공급하며 전국 다섯 개 지역에 GMP 인증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단제는 반감기가 짧아 생산부터 투여까지 시간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만큼, 협력병원이 늘어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이미 구축해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원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은 "환자가 신경과 외래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신경계 질환 전반의 진단 동선을 의료계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 가는 모델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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