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소화제를 먹어도 낫지 않는다. 밥을 먹으면 늘 더부룩하다. 그 증상이 3주 넘게 반복된다면 위장이 보내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40대는 특히 그렇다.

아래 세 가지 질환은 '급체'가 반복될 때 의심해야 할 질환이다.

소화 증상이 3주 이상 이어지거나 체중 감소·검은색 변·지속적인 구토를 동반한다면 소화제는 내려놓고 소화기내과를 찾는 것이 먼저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소화 증상이 3주 이상 이어지거나 체중 감소·검은색 변·지속적인 구토를 동반한다면 소화제는 내려놓고 소화기내과를 찾는 것이 먼저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 위암, 통증 없이 시작된다

위암 초기는 조용하다. 속이 답답하거나, 조금 먹었는데도 금세 배가 부르거나, 명치가 불편한 정도다.

문제는 이 증상이 몇 달을 가면서 체중이 서서히 빠지고 입맛도 준다는 점이다.

한국은 위암 발생률 세계 최상위권이다. 40대부터 2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이 국가 암검진으로 지원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담석증, 급체인 줄 알고 수년을 버티는 경우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인 담석증의 첫 증상은 대부분 '급체'로 느껴진다. 밥을 먹은 뒤 오른쪽 윗배나 명치가 뻐근하게 아팠다가 몇 시간 뒤 가라앉는 식이다.

특히 기름진 식사 뒤 심해진다. 소화제로 일시적으로 나아지기도 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8년 약 19만 명에서 2023년 약 27만 명으로 5년 새 41% 이상 늘었다. 40대·여성·비만 체형이 주요 위험군이다.

◇ 위식도역류질환, 속쓰림 없는 역류가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속쓰림으로만 오지 않는다. 더부룩함, 잦은 트림, 만성 기침, 목 이물감이 수개월째 계속될 때도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위내시경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증상이 이어진다면 식도 산도(pH) 검사까지 받아봐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오하은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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