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하지정맥류는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에게 흔한 질환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족력과 생활 습관 등 다양한 문제로 20대와 30대. 일명 MZ세대들의 다리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젊은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늘어나게 된 것일까?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습관 등 전반적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들도 원인다. 무한 경쟁사회에 놓인 젊은층들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한 자세를 계속 유지하게 되고 운동할 여유도 없다. 이는 곧 다리 정맥 순환을 저해하여 하지정맥류 유발 위험을 높이게 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량 부족에 따른 비만도 빠질 수 없다. 고칼로리 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 등을 자주 섭취하면 비만이 되기 쉬운데, 최근 젊은층에서 비만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만은 정맥 부담을 가중시켜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통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 약물치료,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호전되지 않거나 이미 증상이 심하다면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클라리베인, 주사경화요법, 발거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원한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 건강한 식습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글 : 박종덕 서울하정외과 대전점 원장)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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