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즈는 선수로서 그린에 서지는 못했다. 지난 9월 그는 허리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미세 감압술을 받았다. 이 수술로 인해 허리 신경 압박이 완화됐지만, 현재는 재활 중이다. 대신 그는 대회 주최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선택한 미세 감압술은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척추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수술은 디스크 탈출증, 척추 협착증, 신경근병증 등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을 해결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기존의 개방형 척추 수술과 비교해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미세 감압술은 정밀한 진단과 간단한 절차로 진행된다. 첫 단계는 MRI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이후 약 2~3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문제가 되는 디스크 조각이나 뼈를 제거한다. 신경 압박 요소를 해결한 후 절개 부위를 봉합하면 수술이 완료된다. 환자 대부분은 하루에서 이틀 내로 퇴원하며, 2주 안에 가벼운 일상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다.
한 척추 전문의는 "미세 감압술은 최소한의 침습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며 "다만 환자 상태에 따른 적합성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균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이종균 기자
press@healthi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