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보건부 산하 환자송출국(Department of Health – Abu Dhabi, International Patient Care Center, 이하 DOH IPCC) 대표단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방한해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한-UAE 간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2022년 이후 3년 만으로, 쿨루드 알 달리이 환자송출국장을 포함한 4명의 대표단이 현재 협약을 맺고 있는 12개 한국 의료기관 중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5곳을 방문했다.

아부다비보건부 대표단 방한 단체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아부다비보건부 대표단 방한 단체사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대표단은 병원에서 UAE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확인하고,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 품질뿐 아니라 아랍어 통역, 할랄식 제공, 기도실, 교통편 등 비의료 서비스까지 점검했다. 이들은 “의료 인프라뿐 아니라 환자 중심의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며 국비환자 송출 확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8월 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면담에서는 국비환자 송출 확대, 한국 의료기술 정보 공유, UAE 현지 진료 프로그램(VPP) 활성화 등이 논의됐다. DOH IPCC는 위탁진료 협약(Provider Agreement) 확대에 관심을 표하며 정기적인 실무협의 추진에도 뜻을 모았다.

쿨루드 알 달리이 국장은 “직접 확인한 한국의 의료환경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향후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방문이 양국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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