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서울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진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 ‘B-EFFECT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산하 Rare Dreamz(구 희망의 소리 합창단) 회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아쇼카(Ashoka)와 협력해 매년 지역사회의 필요를 반영해 운영되는 B-EFFECT는 올해 한국에서는 정신 건강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프로그램은 참가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강연과 체험형 활동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행사는 먼저 신소영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이 ‘마음과 몸의 연결’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으로 시작됐다. 희귀질환을 가진 아동과 보호자들은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 돌봄 방법을 배우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서울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Rare Dreamz(전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  ‘B-EFFECT 2025’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서울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Rare Dreamz(전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 ‘B-EFFECT 2025’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이어진 세션에서는 참가자와 임직원이 1:1로 짝을 이루어 태블릿 PC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에 사용된 45대의 노트북과 아이패드는 회사의 ‘Green IT’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된 것으로, 지역사회 IT 재활용과 친환경 나눔을 동시에 실현했다. 참가 아동들은 이를 통해 마음 돌봄 활동을 경험하고, 합창단 활동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학 연합회 회장은 “희귀질환 아동과 가족은 치료 과정에서 경제적·사회적·교육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도 크다”며,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B-EFFECT는 임직원이 지역사회와 직접 연결되어 작은 변화로 큰 도움을 만드는 활동이다. 올해는 정신 건강 지원을 통해 희귀질환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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