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억 규모·5,724명 대상…병원 동행·생활체육 지도 등 신규 사업 다수 편성

2026년 노인일자리사업은 총 276억 원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47억 원 증액됐다. 사업 확대에 따라 참여 인원은 5,724명 규모로 확대 편성됐다. 특히 실무 경력과 전문성을 반영한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 인원이 570명 늘어, 단순 보조형 일자리에서 전문 역할 수행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모집 유형은 공익활동 3,972명, 노인역량활용 1,500명, 공동체사업단 190명, 취업지원형 및 전담인력 62명이다. 읍·면·동 23곳 및 5개 수행기관에서 모집하며 개인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내년에는 신규 돌봄형 일자리도 확대된다. 2026년 3월부터 시행되는 돌봄 통합지원 정책에 맞춰 병원 동행 도우미, 고독사 예방, 도시락 제공 등 의료·요양·식사·일상 지원을 연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올해 9월부터 운영된 시범 사업의 호응을 반영해 확대 편성됐다.
시니어클럽은 42개 사업단에서 마을 환경개선, 식사지원, 공공시설 지원 등 지역 밀착형 사업을 추진하며,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는 마을 안전지킴이, 노인 자치경찰대, 건강 코스 지킴이 등 13개 사업단을 운영한다. 신규 편성으로는 디지털 교육, 병원 동행 도우미, 파크골프·한궁 지도 강사까지 포함된다.
노인복지관과 남원노인복지센터, 사랑나눔센터는 공익활동 및 노노케어 사업 위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남원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5,525명으로, 노인 인구 대비 일자리 참여 비율은 22.4%다. 시는 내년도 사업을 통해 참여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이 어르신 개인의 삶의 질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더욱 활기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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