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허브차·수분 섭취로 예민해진 목 점막 보호하고 칼칼함 해소하기

◇ 칼칼한 목을 달래주는 천연 완화제, 꿀과 소금물
목이 따끔거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꿀이다. 꿀은 감기로 인한 기침을 완화하고 예민해진 목 자극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따뜻한 물이나 차에 꿀 한 스푼을 타서 천천히 마시면 점막에 보습막을 형성해 이물감을 줄여준다. 다만, 만 1세 미만의 영아는 보툴리눔증 위험이 있어 꿀을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소금물 가글 역시 목의 통증과 붓기를 일시적으로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미지근한 물에 적당량의 소금을 녹여 가글하면 목 안의 이물질을 씻어내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소금 농도가 너무 진하면 오히려 점막을 자극해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는 가글액을 삼킬 위험이 있으니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 허브차의 따뜻한 수분, 카모마일과 민트 활용법
수천 년 전부터 자연 치유제로 사랑받아온 카모마일은 따뜻한 차로 마셨을 때 목의 자극을 부드럽게 완화해 준다. 항염 효과가 있어 인후염 증상을 보조적으로 다스리는 데 유리하다. 민트 역시 특유의 시원한 멘톨 성분이 목 안의 답답함이나 가래 증상을 일시적으로 해소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허브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은 음료의 온도다. 목이 아프다고 해서 너무 뜨거운 차를 마시면 오히려 식도 점막에 열 손상을 줄 수 있다. '뜨겁게'보다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온도로 마시는 것이 목 점막을 보호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또한 민트 성분의 사탕이나 오일이 체질에 따라 오히려 건조함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본인의 상태에 맞춰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보습의 기본은 실내 환경과 수분 섭취
겨울철 목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적절한 보습이다. 실내 습도가 너무 낮으면 목 점막이 마르면서 외부 자극에 취약해진다.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목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만약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후비루)이나 가슴 쓰림이 함께 있다면, 단순 건조함이 아닌 비염이나 역류성 인후두염 때문일 수 있다. 이때는 카페인 음료를 줄이고 늦은 시간 야식을 피하는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단순한 칼칼함을 넘어 다음과 같은 '경고 신호'가 나타난다면 자가 관리보다는 병원 진료가 우선이다. 숨쉬기가 힘들거나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목 주변이 눈에 띄게 붓고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혹은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쉰 목소리가 일주일 이상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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