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결절종은 관절이나 힘줄을 감싸는 막에 관절액이 모여 생기는 혹으로, 손등이나 손목에서 흔히 발견된다. 주로 20~4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크기는 작은 콩알만 한 경우부터 알밤 크기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양성이어서 큰 위험은 없지만, 크기와 위치에 따라 일상생활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손목 과사용과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
손목결절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 악기 연주, 요리·미용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조직 탄력이 떨어지고, 미세 손상이 누적되는 것도 결절종 발생에 한몫한다. 드물게는 골절, 염좌, 타박상 등 외상이나 관절액 이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통증 없이 외형적 변화만 나타나지만, 혹이 커지면 손목을 움직일 때 불편하거나, 신경과 혈관을 압박해 통증, 저림, 마비가 동반될 수 있다.

손목결절종은 의료진이 손목 혹의 위치, 크기, 움직임을 확인하고 필요시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으로 진단한다. 혹 안의 액체를 주사로 제거하는 방법은 일시적 완화만 가능하며, 대부분 다시 생기기 때문에 근본적 치료법으로는 제한적이다.
통증이 없거나 손목 기능에 문제가 없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추적 관찰하며 상태를 모니터링하면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결절종과 일부 관절막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정영환 울산엘리야병원 병원장은 “손목결절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혹이 커지거나 통증·저림·마비가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손목 사용을 조절하고, 개인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kr


